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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서기관 승진 불꽃경쟁 최후승자는?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이인영기자 송고시간 2014-10-20 08:53

5자리 플러스 알파(+α) 최대 7자리…기 싸움치열
 충북 청주시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민선6기 이승훈 초대통합청주시장이 경력과 일, 능력을 두루 감안해 승진인사를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고참 사무관간 불꽃 튀는 승진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시설직렬의 박재일 상수도사업본부장이 공로연수(명예퇴직)에 들어감에 따라 1자리에 그치지만 다음해 상반기에는 행정직렬의 이충근 기획경제실장, 허원욱 흥덕구청장, 최창호 서원구청장, 이춘숙 평생교육원장, 김종욱 의회사무국장 등 5명이 공직을 떠나게 된다.
 
 여기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후임 사무총장과 연말 조기 사퇴설이 돌고 있는 청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자리 등이 고위직 인사에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 1958년생인 박철석 서기관이 지방행정연수원 4급 고급리더과정 장기교육에서 복귀하면 누가 교육대상자가 될 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렇듯 근래 들어 가장 많은 고위직의 손 바뀜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승진명부 순위 내 간부들은 모처럼 찾아온 절호의 기회에 주인공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시장이 일중심 부서 간 서바이벌 무한경쟁을 선언하면서 부서장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그 배경에는 일을 안 해 성과를 내지 못하면 근무평정에 뒤지게 되고 승진은 물 건너간다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부서장의 경우 시장의 눈에 들기 위해 15초짜리 결재를 위해 집무실을 드나드는 광경이 목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승훈 시장은 지난 13일 주간업무보고회에서 간부들의 불필요한 결재관행을 줄여 효율적인 업무추진이 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청와대에서는 전국의 모든 업무를 다루기 때문에 상당히 많아서 전부다 쪽지보고를 하는데 관심이 있거나 꼭 챙겨야 할 것은 담당자를 불러 확인하는 시스템을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주시에서도)이런 제도를 활용해서 중요사항을 쪽지보고 한 후 제가 관심 있으면 추가 보고해 달라”며 “간단한 사항은 메모보고로 하고 진짜 간단한 것은 간부들께서 구두로 보고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당장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실국 주무팀장과 국 서무 등이 참석하는 정기 근무평정 담당자 회의가 예정돼 있다.
 
 ‘일등경제 으뜸청주’를 표방하고 나선 이승훈 시장이 일중심 조직문화를 선언하면서 이번 근평 결과에 따라 승진명부 순위가 어떻게 바뀔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실·국에서 부서의견과 국·과장 조정 등을 거쳐 정기평정을 마무리해 총무과 교육평가팀에 제출하면 근무성적평정위원회(위원장 최복수)에서 최종 근평 순위가 매겨져 오는 12월10일을 전후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현재 4급 서기관 승진대상자로는 ▶나기수 농업정책과장 ▶오영택 정책기획과장 ▶신동오 창조도시담당관 ▶이봉기 지역경제과장 ▶남기상 투자유치과장 ▶길선복 일자리창출과장 ▶이관동 회계과장 ▶최병덕 세정과장 ▶김근환 총무과장 ▶서강덕 노인장애인과장 ▶김종일 비서실장 ▶신흥식 자치행정과장 ▶남상국 문화예술과장 ▶박홍래 예산과장 ▶전명우 하천방재과장 ▶신철연 건축디자인과장 ▶이중훈 도시계획과장 ▶연제수 도로시설과장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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