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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4년도 수능 '세계지리 8번' 전원 정답처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신항섭기자 송고시간 2014-11-03 14:02


 황우여 교육부 장관./아시아뉴스통신DB

 황우여 교육부장관은 지난해 치뤄졌던 '2014년도 수능' 세계지리 8번 문제에 오류가 있음을 인정하고 전원 정답처리 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문제가 됐던 세계지리 8번 문항은 모두 정답 처리돼 성적이 재산출되며, 이 문제로 인해 불합격된 학생들은 추가 합격이 가능해졌다.


 이 문제에 대한 오답자는 1만8884명으로 성적을 재산출시에 등급 상승 학생은 약 48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시의 경우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지 못했으나, 세계지리 등급 상승으로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의 경우 구제된다.


 정시의 경우 세계지리 등급이나 백분위가 상승해 합격점수를 넘는 학생이 구제 대상이 된다.


 추가 합격은 다음해 3월까지 입학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미 다른 대학에 입학한 학생의 경우 편입학을 희망할 경우 대학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교육부는 "피해 학생들의 추가 합격, 구제 가능 여부 등은 2015년도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오는 12월19일 이전까지 결정해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존에 정답으로 처리됐던 학생들의 경우 불이익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제 절차는 교육부가 세계지리 8번 문항을 모두 정답처리하고 등급, 표준점수, 백분위를 다시 산출해 다음달 중순까지 학생들과 대학에 통보하면, 대학들은 변경된 점수를 토대로 성적을 재산출해 학생들의 추가 합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교육부는 피해 학생들에 대한 구제를 위해 국회와 협의해 특별법 제정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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