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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거래로 인천항 물동량 우선 상, 하역 소문 무성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성진기자 송고시간 2014-11-01 10:16

 인천 중구 인천항만공사 전경./아시아뉴스통신=김태일 기자

 지난달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달 대비 8.3% 증가한 19만2203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기록했다. 

 지난달 까지의 인천항의 누적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9.7% 증가한 172만8527TEU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컨테이너 터미널 이용객들의 불만은 계속 지적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현재 인천항 5개 컨테이너터미널 이용객들은 상·하역 대기시간을 서비스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지난 2월 인천항만공사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2014년도 ‘컨’ 터미널 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45.3점으로 고객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의 서비스는 아직까지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에 실시한 ‘컨’ 터미널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연말부터 1월까지 인천항 5개 컨테이너부두의 실제 이용자인 선사와 화물차 운전자, 항만 업·단체 등을 대상으로 인천항에서 운영 중인 ‘컨’ 터미널 운영사의 신속·적시성 부문(상·하역 대기시간 적절성), 정확성 부문(서비스 정확성), 편의성 부문(컨테이너 이용절차 간편성) 등 총 3개 부문 7개 항목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결과에 의하면 터미널 이용자들은 지나치게 긴 대기시간, 터미널 장비기사의 불친절, 야드 공간 부족 등에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두운영사 간의 경쟁 운영보다는 독점운영으로 터미널을 이용하는 고객이 갑이 아닌 을이 되는 현상으로 이용객들의 불만이 가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를 제보한 A씨에 따르면 "부두운영사의 일부 몰지각한 담당자와 물류업계(창고, 포워더, 관세사등) 담당자간에 우선 상, 하역 조건으로 뒷거래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는 것이다.

 선광컨테이너 현장 관계자는 "우선 상. 하역은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으며 생물(활어, 농,수산물) 관련을 제외하고는 우선 반출되는 것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컨’ 터미널을 이용하는 고객인 물류업체 관계자들은 담당자의 실명을 실제로 거론하며 이를 반박하는 주장을 하고 있으며 해양수산부에 정식적으로 확인 요청을 할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항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무역 물품의 상.하역, 통관, 배송 등에 대한 일부 부두 운영사의 불평등한 고객대응이 지속된다면 고객들의 불만은 더욱 커져 큰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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