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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다음해 1만7000여명 채용…올해보다 2.9%↑

[=아시아뉴스통신] 김하영기자 송고시간 2014-10-31 18:22


 31일 최경환 부총리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찾아 구직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기재부)

 다음해 302개 공공기관은 1만7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31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내년도 공공기관별 채용정보를 제공했다.


 공공기관 302곳이 내년에 채용할 인원은 총 1만7187명이다. 이는 올해 채용계획(1만6701명)보다 2.9% 늘어난 수준이다.


 기관별로 보면, 한국수력원자력(1276명)ㆍ한국전력공사(1000명)ㆍ경상대학교병원(935명)ㆍ부산대학교병원(928명)ㆍ서울대학교병원(792명)ㆍ국민건강보험공단(639명)ㆍ강원랜드(518명) 등이 500명 이상 대규모 채용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병상시설이 늘어나는 국립대병원과 국내 변전소 시설 확대 및 UAE 원전 사업량이 증가하는 전력공기업 등의 채용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따라 자체 인력을 줄이는 한국철도공사, 기초노령연금 등 신규 사업의 인력 확충이 완료되는 국민연금공단 등은 올해보다 채용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다음해 중 공공기관의 고졸자 채용규모는 134개 기관 1722명으로 전체 채용규모의 10% 수준이다. 기관별로는 한국전력공사(240명), 한국수력원자력(162명), 강원랜드(159명), 한국철도공사(80명) 등의 순으로 많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119개 기관에서 817명(전일제 환산 시 4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기관별로는 한국전력공사(100명), 한국수력원자력(61명), 한국철도공사(40명), 국민건강보험공단(30명) 등이 많다.


 고졸자나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채용직무는 서무ㆍ회계 및 고객안내 등 보조적 업무를 비롯해 송변전ㆍ배전(한국전력공사), 발전소 운전ㆍ정비(한국수력원자력), 철도수송 업무(한국철도공사), 보험급여 업무 전반(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기관 고유 직무도 포함한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공공기관에서 새롭게 도입하고 있는 스펙초월 채용과 시간선택제 일자리, 고졸자 신규채용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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