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뉴스홈
이근규 제천시장, 2015년 예산안제출 시정연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송고시간 2014-11-24 13:45

 이근규 충북 제천시장./아시아뉴스통신 DB

 24일 충북 제천시의회 223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이근규 시장은 2015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 연설에 나섰다.

 이 시장은 “세월호 등 여러 국가적 재난의 아픔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으며, 경제는 저성장의 덫에 걸려 서민들의 지갑을 얇게 하고, 소득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되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슬픈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 위대한 시민은 안팎의 도전을 스스로 이기는 법을 잘 알고 있다. 고난의 시대를 당당히 맞선 자랑스런 의병의 후손답게 이 시련을 큰 도전과 변화의 열망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적 경제위기와 지방의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 6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하는 등 시민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신뢰와 믿음을 주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오신 의원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이 시장은 “전국도서관 운영평가 국무총리상 수상, 자연치유도시 브랜드와 제천하늘뜨레 농·특산물 공동브랜드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청정지역으로서의 힐링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미래성장 동력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쟁력 있는 관광사업 발굴을 위한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돼 중부내륙의 중추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청신호를 밝혔다”며 “일자리창출사업과 전통시장시설 현대화 사업, 청풍호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 등 대단위 공모사업이 선정돼 지역발전을 위한 성장동력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금이야말로 우리 경제가 도약하느냐, 후퇴하느냐의 갈림길에서 경제를 다시 세울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의 골든타임”이라며 “이제 우리는 100% 시민통합의 시대를 열고 의회와 시, 시민과 기업 등 모두가 하나 돼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시정운영의 기본방향과 재정운용기조와 관련 이 시장은 “실질적인 민선6기 첫해인 2015년 저는 시민행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시민이 주인 되는 행복도시 제천’을 만들기 위해 시민여러분과 함께 손을 마주잡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가 최선의 복지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지름길이므로 질 높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과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생명존중과 인간적 권리가 중시되는 사람이 먼저인 사회가 되도록 할 것이며, 화합과 소통으로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통합의 시정을 강조하면서 이 시장은 “지역을 살리기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학연·지연·혈연 등의 파벌을 초월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통합시정이 되도록 하겠다”며 “합리적 민본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이 시장인 ‘민본제천’을 만들기 위해 2015년 중점 추진할 시정의 큰 틀을 5대 시정방침으로 요약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5대 시정방침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력 있는 민생경제’ 구축 ▶취약계층에 대한 세밀한 관리로 ‘함께하는 복지공동체’ 실현 ▶지역경제와 삶의 질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산업이 발전하는 ‘품격 있는 문화관광’ 도시 인프라 구축 ▶농업소득 향상 및 정주여건을 개선하여 ‘살기 좋은 희망농촌’ 조성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이 시장인 ‘민본제천’을 구현하기 위해 ‘소통하는 열린시정’ 실천 등을 들었다.

 이번 정례회에서 본격적으로 심의할 다음해 제천시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 5439억원보다 4.26%(232억원)가 증가한 5671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