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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무빙워크서 아이 손가락 절단…안전 정밀검사 실시

[=아시아뉴스통신] 서영웅기자 송고시간 2014-12-18 11:49

 지난 10월 경기 분당 야탑 홈플러스점의 무빙워크에서 생후 17개월짜리 아이가 무빙워크에 손가락이 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아시아뉴스통신 DB

 홈플러스 무빙워크에서 아이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지난 12일을 포함해 2차례의 무빙워크 안전 정밀검사가 실시됐다.


 지난 10월 경기 분당 야탑 홈플러스점의 무빙워크 앞에서 아이(당시 생후 17개월)가 넘어져 역행하는 무빙워크의 발판 소실구간에 손가락이 껴 절단됐다.
 
 사고 당시 아이의 어머니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출동한 119 차량을 통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접합 전문 병원으로 이동해 아이의 치료를 받았다.


 해당 무빙워크에는 CCTV가 설치되지 않았으며,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났던 홈플러스 발판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사건이 발생한 후 승강기안전협회에서는 무빙워크의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피해 가족들은 승강기안전협회에 조사를 재 의뢰, 지난 12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무빙워크를 재점검했다.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안타까운 사고다"며 "분당 야탑점은 건물주가 따로 있는 건물에 임대 계약을 하고 들어가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사건은 아이의 어머니가 다른 임대 점포의 미용실을 이용하던 중 아이를 시야에서 놓치면서 발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사고 직후 바로 CCTV를 설치했다. 하지만 안전요원의 상시 배치는 법적으로 좀 더 알아봐야 한다"며 "점포 외에서 사고가 발생했지만, 원칙만 내세울 수는 없어 1차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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