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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연말연시 안전사고 방지는 스스로 하자.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4-12-17 23:54

인천부평소방서 십정119안전센터 소방장 서성민
 인천부평소방서 십정119안전센터 소방장 서성민.(사진제공=인천부평소방서)

 올해 10월 15일에 강원도 설악산에 첫 눈이 온 후 벌써 한 달이 넘었고 이제 완연한 겨울인 12월 중순이다.

 이번 달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행사와 모임이 줄을 잇는 가운데 분위기에 휩쓸려 주의를 소홀히 하다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기 위해 켜놓은 트리속의 소형전구는 화재 위험이 특히 높다.

 크리스마스트리는 1년에 한번 밖에 안 쓰는 물건이라서 중국산이라든지 가장 싼 것을 구입한 경우가 많다.

 이렇듯 안전장치가 충분히 되지 않는 싼 트리를 오랜 시간 사용하다가는 크리스마스트리의 소형전구가 잇달아 터지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장식용 전선, 꼬마전구 등이 매달려 있는 트리의 전선은 전기부하에 비해 가늘기 때문에 쉽게 합선이 될 수 있으며 특히 피복이 벗겨져 있거나 전구가 깨져 있을 경우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또한 낡은 전선을 사용하거나 장기간 전선이 접히고 꼬인 상태로 보관했다가 사용할 경우 전기합선이 되기 싶다.

 집을 비우거나 잠자리에 들 때 크리스마스트리의 플러그를 빼 놓으며 장식용 전구 플러그를 여러 개 동시에 꽂아 놓는 것은 전기합선의 가능성이 높아 절대 피해야 한다.

 트리를 장식하는 각종 장식물은 불이 잘 붙는 가연성 장식물이 많으므로 불연성으로 처리된 소재를 사용하고 트리를 히터가 있거나 복잡한 장소에 진열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크리스마스와 생일이 겹쳐 친구들과 함께 생일파티 겸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다 친구들이 장난삼아 케이크에 얼굴을 박아 눈에서 피가 흘러나오는 사고를 당한 경우이다.

 조금은 황당할 수 있겠지만 케이크 속에 케이크를 고정하기 위한 날카로운 플라스틱으로 인해 눈을 찔린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뜨거운 전구를 만진 어린이가 화상을 입거나 촛불 의식, 불꽃놀이로 화상을 입는 경우도 많으므로 아이들에게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므로 연말연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혼잡한 곳은 안전사고 위험도 증가하므로 시민 스스로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서 이를 대비해야 한다.

 요즘 초·중·고등학교나 공공기관들은 소방안전교육이나 합동훈련으로 일선 소방서들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와 연계해 연말연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판매시설 및 공연시설 등 다중이용시설물에 대한 안전검사와 유사시 긴급 대피시설(통로)확보해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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