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뉴스홈
국토부 항공감독관-심사관, 26명 중 20명이 대한항공 출신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14-12-22 17:33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여객기서 쫓겨난 박 사무장, 국토교통부 로고./아시아뉴스통신DB

 국토교통부의 항공안전감독관과 운항자격심사관 등 26명 가운데 20명이 대한항공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특정 항공사 쏠림 현상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항공한전감독관 16명 가운데 대한항공 출신은 14명이다.

 항공안전감독관은 국토부에 오기 직전의 최종 근무처로 따지면 7명이 대한항공에 근무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 외에 대한항공에서 근무하다 아시아나항공이나 제주항공 등을 거쳐 국토부 감독관이 된 사람도 7명 있다.

 대한항공 본사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대한항공에서 근무한 적이 없는 2명 가운데 1명은 아시아나항공 출신이며 다른 1명은 외국항공사 근무 경력이 있다.

 항공안전감독관은 운항(6명), 정비(5명), 운항관리(2명), 객실(2명), 위험물(1명) 등 5개 분야로 나눠 있다.

 또한 조종사 출신인 운항자격심사관은 10명 중 6명이 대한항공 출신이며 아시아나항공 출신이 3명, 나머지 1명은 일반 기업 출신이다.

 한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국토부 조사단 6명 가운데 일반 공무원 4명을 빼고 항공안전감독관 2명이 모두 대한항공 출신이란 사실이 밝혀져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17일 오후 2시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해 고개를 숙이고 "죄송하다"고 말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신항섭 기자

 지난 17일 오후 2시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해 허리숙여 사과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신항섭 기자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