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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항공, 에어버스 A380 런던 히스로 공항으로 첫 취항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4-12-31 11:21

 에티하드항공 A380 항공기.(사진제공=에티하드항공)

 아랍에미리트 국영항공사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은 지난 27일 오전(현지시각) 런던 히스로 공항으로 에티하드항공 최초의 A380 운항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층으로 구성된 A380 기종은 일 3회 운항하는 런던 히스로 노선 중 하나인 EY11 항공편에 투입돼 오전 2시 35분 아부다비를 출발해 오전 6시 35분 세계 최대의 공항 중 하나인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했다. 에티하드항공은 다음해 8월까지 아부다비-런던 노선의 항공기를 모두 A380 기종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에티하드항공은 지난 18일 목요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갈라쇼에서 200여 전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함부르크에서 에어버스로부터 인도받은 A380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에어버스 A380 첫 운항 비행기에 탑승한 고객들에게는 A380 탑승 기념증서와 여권지갑 및 가방용 태그,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됐다. 
 
 제임스 호건(James Hogan) 에티하드항공 CEO는 “에티하드항공의 새로운 A380 기종, 특히 펜트하우스 객실인 ‘더 레지던스 바이 에티하드(Residence by Etihad™)’에 대한 항공 여행객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으며 A380 항공기를 상용 서비스에 투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런던 히스로 노선의 역사적인 첫 운항을 위한 테스트와 준비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아부다비 공항에서 A380 항공기에 탑승할 고객들을 맞이하게 되길 고대해왔다”고 전했다.


 ‘더 레지던스 바이 에티하드’는 거실, 욕실 및 침실 등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객실로 기존에는 개인용 제트기 여행을 통해서 누릴 수 있었던 새로운 차원의 화려함과 프라이버시가 제공된다. A380 의 2층 전면부에 위치한 ‘더 레지던스 바이 에티하드’에는 전담 버틀러 승무원이 배치되며 첫 운항에서는 영국 국적의 ‘조지나 핸더슨(Georgina Henderson)’이 담당 버틀러로 배치됐다. 에티하드항공의 모든 버틀러 승무원은 A380의 운항 시작에 앞서 런던의 사보이 버틀러 아카데미(Savoy Butler Academy)에서 특별 교육을 수료한 바 있다.


 또한 A380에는 별도의 리클라이닝 좌석 및 완전히 펴지는 침대, 냉장 미니바, 개인용 세면대, 실내용 가운이 제공되는 프라이빗 객실인 ‘퍼스트 아파트먼트(First Apartments)’가 있다. 총 70석 규모의 ‘비즈니스 스튜디오(Business Studio)’는 A380 2층에 있으며 좌석 모두 복도와 직접 연결돼 있고 80.5인치 길이의 완전 평면 침대가 제공된다. A380의 2층은 모두 프리미엄 객실로 구성돼 있다.


 이코노미 스마트 좌석(Economy Smart Seat)도 A380을 통해 처음으로 도입되며 독특한 ‘고정식 날개형(fixed wing)’ 헤드 레스트를 모든 좌석마다 설치해 편안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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