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8일 목요일
뉴스홈 인터뷰
"베푸는 삶보다 나누는 기쁨이 더 행복하죠"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송상섭기자 송고시간 2015-01-27 18:08

수애드커뮤니케이션 안수환 대표, 10년째 조용한 선행과 봉사
사회복지법인 다니엘 이아미원장과 안수환대표(수애드커뮤니케이션)/아시아뉴스통신=안영호 기자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것처럼 음지에서 소리없이 선행과 봉사를 10여년동안 꾸준히 해 온 기업대표가 있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헌혈 행사와 사랑의 밥차, 연예인과 함께 하는 재능기부 등 수 없이 많은 봉사를 하는 안수환(50.수애드커뮤니케이션 대표)씨는 하루하루가 바쁘다.


  매 월 정기봉사와 기획 봉사. 또 추운 날씨에 이루어지는 연탄봉사 등 셀 수 없는 나눔을 행하고 있다.


  그는 항상 봉사활동 시 가족을 동반한다. 딸 둘과 아내와 같이 항상 동행하고 호흡한다. 가족들의 열렬한 지원이 있어 더욱 힘이 솟구친다.


  "학원에 가서 영어단어 하나 외우는 것 보다, 수학문제 하나 푸는 것 보다 더 뿌듯함이 있는 것이 봉사"라며 "사명감과 소명의식이 없으면 절대 불가하다"고 강조한다.

 환하게 웃고 있는 안수환 ROTC중앙회 봉사단장/아시아뉴스통신=안영호 기자


  또 그는 "ROTC로 군생활을 했기 때문에 남다른 자부심이 있었다"며 "동기회장을 계기로 봉사활동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안대표는 전국적 인적 네트워크가 대단하다. 방방곡곡 어디에도 봉사할 수 있는 지원세력이 있다. 의도적인 관리는 아니지만 수시로 교류하고 행동하는 볼룬티어 그룹이다.


  주로 카카오스토리나 카톡으로 소통한다. SNS덕을 참 많이 보고 있다.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 수집한다.


  매일 '안수환인생일기' 라는 이름으로 카카오스토리에 일상을 남긴다. 지금까지 남긴 사진만도 3800여장이다. 글과 사진을 항상 실명으로 공개하고, 가족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자신이 떳떳하게,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노력하는 마음의 일환이다.


  '가족이 희망이다'는 슬로건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다.


  그는 지인들이 엄청나게 많다. 선배, 후배, 친구, 동기, 형님, 아우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시사철 전국에서 보내주는 음식과 특산물의 종류도 다양하다.


  고기, 횟감, 견과류, 과일 등 다양한 선물들을 바로바로 나눈다. 때론 봉사활동장에서, 번개 모임에서 베푼다.


  시작은 둘이나 금세 10여명으로 늘어난다. 카카오스토리를 보고 달려온다. 거의 종교적 맹목적 수준의 동참이다.


  이때 안대표는 '나눔의 미학'과 '베풂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오랫동안 맡았던 ROTC중앙회 봉사단장을 그만 두었지만 평단원으로 돌아가 봉사할 계획이다"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던 단원들과 지인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앞으로 그는 조용히 티내지 않는 봉사를 계속 할 계획이다. 의식적인 보여주기식 행사나 의전용 이벤트는 적극 배제할 생각이다.


  만능 스포츠맨인 안대표는 운동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다. 어떤 스포츠든 가리지 않고 즐긴다. 특히 골프는 동반자들과 교류하는 최고의 레져라 생각한다. 유일한 힐링의 시간이며 공간이다.


  "골프는 나름대로 사는 인생하고 같은것 같다"며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고 스스로가 심판이고 선수다. 속이려 하면 속일 수 있고, 정직함을 내세울 수도 있는 배움의 장"이라고 말했다.


  태안 기름유출 사건 시 재난지역을 찾아 수없이 많은 기름제거 작업을 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안대표는 악천후 속에 싫은 내색하지 않은 자원봉사자들과 주민들의 눈빛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대한민국실천대상', '창조경영인상', '국제문화봉사대상'등을 수상한 그는 이에 걸맞는 봉사를 위해 올해도 조용히 묵언수행 중이다.


  "만남이 좋다. 가족이 좋다"라는 모토로 오늘도 동분서주 하는 안수환 대표의 끝없는 행보가 자못 궁금하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