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창선)에서는 "1등 해양수산, 제주의 미래를 준비한다"라는 비전을 가지고, 나열식 연구보다는 산업현장의 기술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선택과 집중에 의한 미래 지향적 '현장 중심의 살아있는 실증연구'를 통해 생산 어업인과 산업현장에 직접 적용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제주도의'해양수산과학 전문연구기관'으로 거듭 태어난다고 밝혔다.

 연구방향은 크게 네가지로 구분해 ▶첫째,'외부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연구과제 발굴 및 평가를 통한 현장 중심 연구 ▶둘째, 현장 어업인들이 공감하고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실용연구'ㆍ'현장연구'를 강화해 어업인이 돈이 되는 연구 ▶셋째, 현장 중심의 연구를 위해 어업인․기업․유관 연구기관과의 '공동협력 연구'강화 ▶넷째,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관리 및 생태계 복원 연구를 위해 제주바다의 미래가치를 키우는 '시스템에 의한 연구'를 추진한다.

 이를 위한 실천과제로 14대 주요과제를 선정하고 생산 어업인, 민간기업, 대학, 국내 유관연구기관과 공동협력기술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바다에 방류하는 품종은 다금바리, 능성어, 홍해삼 위주에서 대다수 어업인들의 실질소득이 향상되도록 돌돔, 말쥐치, 오분자기, 전복 등 방류품종을 다양화하고, 우량한 종묘 260만마리를 방류한다.

 어선어업연구는 어선어업의 최우선 과제인 어선자동화기술을 개발해 선원확보가 어려워 외국인 선원에 의존하던 어업현장의 어업인력난 해소 등 어업 인력의 절감을 통해 어선어업 경영이 안정화되도록 한다.

 광어양식연구는 제주의 주력 양식산업인 광어 명품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광어위생사육수조시스템연구, 쿠도아 방제기술 실증연구, 경영비 절감형 양식사양관리 매뉴얼 개발 등을 추진한다.

 전복양식연구는 완도 등 육지부의 경우도 가두리양식에서 육상 양식으로 전환 추세에 따라 속성장 신품종 전복 종자개발을 통해 제주 전복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기위한 골든씨드 프로젝트 등 전복 양식산업 경쟁력 강화 연구를 추진한다.

 신품종양식개발연구를 위해서는 광어에 편중돼 있어 광어가격 하락 등 경영난 해소를 위해 은연어, 터봇, 돌가자미 등 양식품종 다양화 연구를 추진한다.

 홍해삼 양식연구는 한ㆍ중 FTA 대비 수출전략 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량생산 기술개발 등을 목표로 빌딩양식기법 개발과 육상과 바다를 연계한 홍해삼 완전양식 모델개발을 해 나간다.

 수산가공식품개발연구는 현대인의 소비 트랜드에 맞춘 수산물을 이용한 즉석식품등 다양한 가공식품개발을 추진해 나가고, 마을어업 실질소득 연구강화를 위해 갯녹음해역 해조류 자원회복연구, 참모자반등 유용해조류의 시험포 운영과 해조류 양식 경제적 타당성 분석, 2015년 상반기 완료예정인 우도 홍해삼 양식섬 사업을 바탕으로 홍해삼 바다양식 모델개발 등을 추진하고 추자도 양식섬프로젝트연구를 통해 홍합, 추자굴, 멍게등 고소득 품종 개발 연구 및 미이용 수산자원발굴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귀어, 귀촌, 수산경영인 등 어업인력 육성과 어업기술보급 및 기술지도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

 미래를 준비하는 연구원의 기능보강을 위해서 올해부터 다음해까지 38억원(국비19, 지방비19)을 투자 수산물품질분석연구센터를 건립해 광어 등 수산물안정성 전문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주감귤연구소와 같이 제주광어연구센터를 건립해 우량종묘생산, 사료, 육종, 사육기술 개발, 양식기술 지도 등 을 위한 광어양식 연구 전담기능 확충을 위해 40억원(국비20, 지방비20)을 투자한다.

 이와 같은 실천과제 들은 현장 실용화를 통해 제주 수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의미이며, 이를 위해 2015년도에 50억원이 투자된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올해 제주 수산업의 신성장 동력화와 미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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