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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남부경찰서, 발빠른 조치로 거액 보이스피싱 범인 검거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박기동기자 송고시간 2015-01-28 19:02

김병민순경.(사진제공=울산남부경찰서)
 
 경찰의 신속한 초동조치로 거액 보이스피싱 범죄자가 검거됐다.
 
 울산남부 경찰서 따르면 27일 울산 남구 옥동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금융감독원직원이라고 사칭하는 수상한 남자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에서 보안강화를 위해 필요하니 고객님의 계좌번호와 OTP(일회용 비밀번호)번호를 불러달라’는 것. 

 김씨는 아무런 의심 없이 계좌번호를 불러 주었고, 또 다시 같은 남자로부터 연락이 와서 ‘보안강화를 하고 있으니 45분간 휴대폰을 꺼달라’는 이상한 부탁을 받게 된다.

 수상하다는 느낌이 들은 김씨는 자신의 신한은행 계좌를 확인하자, 7800만원이 우체국 가상계좌로 이체된 뒤였다.

 김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관할 울산남부경찰서 옥동지구대 박기중경위와 김병민순경이 현장 출동, 즉시 신한은행 보이스피싱 담당자와 통화를 시도해 돈의 흐름을 추적했다.

 이후 신한은행 계좌에서 서울 소재 서초3동 우체국 가상계좌로 입금되었음을 확인 후,. 해당 지점에 전화를 걸어 지급정지를 요청하는 한편,  서울지방경찰청과 공조해 용의자를 현장에 검거 했다.
 
 김병민 순경은 경찰에 들어 온지 이제 갓 1년이 지난 신임 순경으로 “순찰근무 틈틈이 지구대에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 매뉴얼을 자주 읽어 본 것이 이번 사건 처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보이스피싱의 범죄의 심각성이 널리 알려지고 시민들이 조금 더 경각심을 가져야 이와 같은 범죄가 활개치지 못할 것 같다”며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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