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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세이셸 에코 마라톤 성료...현지에 한국 문화 소개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5-02-23 21:25

 제8회 세이셸 에코 마라톤 스타트 장면.(사진제공=세이셸관광청)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천국 세이셸에서 22일 제8회 세이셸 에코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세이셸 내국인 1600명, 38개국에서 온 외국인 1200명 등 총 2800명이 참가했다.


 지난 2008년부터 정동창 세이셸 명예총영사가 국민들의 건강, 단합, 관광객 유치, 국가 이미지 고양을 목적으로 제안해 탄생하게 된 에코 마라톤 대회는 지속적으로 성장해 세이셸 국가 4대 이벤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국제육상경기연맹(AIMS) 공식인증대회로도 격상됐다.


 대회 당일 저녁에는 버자야리조트에서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코리안 갈라 디너와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 이벤트가 펼쳐졌다.


 올해에는 리조트 전시장에서 서양화가 김태연, 섬유미술가 송시자 작가가 한국 전통 공예 작품들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시상식의 특별 공연 순서에는 가야금 연주자인 홍미나 교수가 한국 최고의 오카리나 연주자 조은주, 첼로 연주자 한아름과의 협연을 통해 한국의 멋과 소리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어 세이셸 국립 무용단의 전통댄스가 이어져 여흥을 돋궜다.


 알렌 센트 안지 세이셸 문화관광부 장관은 “대회 조직 위원장인 정동창 명예총영사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세이셸 마라톤이 국가 4대 대표 스포츠 문화 이벤트로 성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향후 관광청 차원에서도 세이셸 국민들은 물론 세계 각국 관광객의 참가 확대를 위해 계속해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행사에는 빈센트 메리통 사회체육부 장관, 알렌 센트 안지 문화관광부 장관, 미치 라뤼 보건부 장관, 패트릭 필레 전 외무부 장관, 문화관광부와 사회체육부 차관, 세이셸 체육위원회, 세이셸관광청장 등 세이셸 정재계 주요인사들과 마라톤대회 참가자가 함께 자리했다.


 김빛남 세이셸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이셸 뿐 아니라 마라톤에 참가한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우리 고유 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5km, 10km, 하프, 풀 코스 마라톤의 4개 종목으로 시행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케냐 출신 타누이 샤드락(Tanui Shadrack)이 2시간 28분 22초로 남자 마라톤 1위의 영예를 안았고 3시간 46분 30초로 핀란드의 마리 카우리(Mari Kauri)가 여자 마라톤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제9회 세이셸 에코 마라톤 대회는 다음해 2월 27일 일요일에 개최된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홈페이지(www.seychelles-marathon.com)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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