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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도 산청군수가 열어가는 길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5-05-13 15:38

“‘청정 산청’ 지리∙환경적 여건 최대한 살려 발전이루겠다”

 허기도 경남 산청군수.(사진제공=산청군청)

 “지리산 자락 1000여종의 약초를 이용해 한방산업을 활성화하고 여기에 곤충산업을 연계해 약용, 사료용 등 곤충 사육 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방산업과 함께 국내 최고의 곤충 서식지인 지리산 인근의 지리∙환경적 여건을 최대한 살려 ‘곤충산업’을 확충해 나가겠다는 허기도 경남 산청군수의 야심찬 계획들이 주목 받고 있다.


 현장을 누비며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부자 산청, 교육 산청, 녹색 산청’을 민선 6기 공약으로 내세운 허기도 군수를 만났다.
 
 곤충전시관.


 그가 제시한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곤충산업 육성으로 ‘부자 산청’ 기틀 마련


 -먼저 그는 청정한 산청의 자원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으로 항노화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성공적인 축제로 산청을 널리 알린 ‘산청전통의약엑스포’를 정례화 할 것이라고 했다.


 곤충은 본초강목(106종), 동의보감(100여종 이상) 등에도 쌓인 피로 해소, 중풍 등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서술하고 있고 곤충산업이 새로운 미래 유용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9년 1570억원이던 국내 곤충산업 시장 규모가 천적, 학습 애완용, 기능성 소재 개발 등 새로운 형태의 농산업으로 확대되면서 올해는 3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고 곤충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아주 높다.


 현재 우리 군은 220여 농가에서 곤충을 사육하고 있으며, 종류별로는 꿀벌 150여 농가, 누에 60여 농가, 일반 곤충 10여 농가가 사육하고 있다.
 경남 산청 약초시장


 이와 같이 다양한 곤충을 활용해 체험학습과 연계한 관광자원화로 농업인 소득원으로 발굴하기 위해 사육 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사육기반 구축 등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곤충산업은 시설투자비가 적고 기술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 처음 시작하는 농업인이나 귀촌인 모두에게 권장 육성하고 곤충 부산물 가공부터 유통∙판매에 이르는 일괄 공정 시스템을 확립해 군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만들겠다는 것.


 특히 곤충 대량 사육에 필요한 기술과 인공사육시설, 사육에 필요한 기자재 등을 농가에 지원하고 한방약초∙곤충 등을 활용한 지역 자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내에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약용곤충 힐링 생태체험 학습원’ 건립도 추진 중이다.


 앞으로 체계적인 곤충사육 기술개발과 교육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해 사육농가 증대, 신물질 개발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 운영해 국내 곤충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허기도 경남 산청군수가 항노화 소재산업 생산기반 육성을 위해 미국 COSMO FARM INC. 이대현 대표이사와 1500만 달러 투자협약 체결 장면.(사진제공=산청군청)


 ▶경쟁력 있는 농업육성으로 항노화산업 기반 구축


 -경상남도는 향후 50년 핵심 전략사업으로 항노화 산업을 선정, 산청군을 중심센터로서 서북부 지역에 집중 육성할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발맞춰 산청군도 금서면 평촌리 일원에 30만㎡에 3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한방제약산업단지를 조성, 한방∙제약∙항노화 관련 업종을 유치하기 위해 전국 우수 기업체를 방문하는 등 유치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비엠생명공학(주) 외 5개 업체와 6만㎡에 3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용인원 200명 정도의 투자 유치를 위한 MOU체결을 완료했다.


 특히 단성지역에 산청농협과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를 건립, 신선한 농산물에 대한 수출장려금과 수출농가 촉진자금을 지원하겠다.


 산청의 대표작목인 딸기 생산 농가를 확대하기 위해 시설개선 지원사업과 생산유통 가공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한방산업에서 이제는 항노화산업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때다. 한방약초를 기반으로 하는 가공기업 육성과 한방치유 서비스를 개발해 한방 의료관광과 한방산업도시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겠다.
 녹색산청 둑방길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구상


 -풍력이나 대규모 태양광설치사업은 민간 사업자를 유치해 시행하고, 소수력발전사업은 농어촌공사와 협의해 추진하겠다.


 산청군은 ‘2030. 탄소 제로 선언’ 의지를 확산시켜 나가는 데도 주력하고 군민 불편을 해소하는 지역개발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
 경남 산청군이 국비 공모를 통해 지역행복생활권∙지역균형발전 등 기반시설 확충 사업 계획도.(사진제공=산청군청)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국도 20호선 신안∼생비량 구간과 단성∼시천 구간을 조기 착공하고 국도 59호선 밤머리재 터널 공사도 계획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사업비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


 특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시천면 종합정비사업을 시행해 남명 선비길과 문화광장 조성 등으로 찾아오는 농촌, 아름다운 산청으로 가꿔, 지역주민의 문화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동의보감촌


 ▶한방 산업 메카 지리산 청정골 ‘산청’


 -산청은 큰 일교차, 풍부한 비와 햇볕 덕에 1000여 종의 약초가 자생하는 고장이다.


 산청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키운 약용 작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자원화하고 있고, 명품 약초를 생산하기 위한 시스템도 갖추고 있으며, 한방약초연구소를 통해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새로운 약초 가공품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한약재 품질검사기관 지정을 받아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거나 유통되는 한약재에 대해서는 우리 군과 연구소에서 품질관리를 다 해 나갈 계획이다.
 약초재배단지


 이 뿐만 아니라 약초 명품화 전략에 이어 한방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도 개발했고,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이 의술을 펼친 고장이라는 특징을 살려 산청군 금서면에 '동의보감촌’을 조성한 것이다.


 앞으로 우수한 약용자원과 동의보감촌을 발판 삼아 한방 약초 산업의 메카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와 같이 하늘의 선물 1000여 종의 약초가 나고 허준부터 시작된 한의학의 맥이 이어지고 있다.
 허기도 산청군수 읍∙면 순방 ‘주민과의 대회’


 ▶‘군민을 위한 행정 살기 좋은 산청’


 -3만5000여 군민과 600여 공직자가 하나로 뭉쳐 ‘부자, 교육, 녹색산청’이란 군정목표 달성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살리기를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점을 인식해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으로 살기 좋은 부자산청 만들기를 위해 농업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20% 늘리는 한편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산청딸기 명품화사업 ▶농산물 유통시설 추가 설치 ▶북부지역 특화작목 육성 등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으로 주민 소득 향상이 최우선 과제다.
 허기도 산청군수 성심원 방문


 또한 깨끗한 산청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1마을 1쉼터 조성과 정자∙소공원 조성, 읍∙면 소재지권 빈 공간에 벽화를 제작하는 등 깨끗한 도시경관을 개선하기도 했다.


 특히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12건이 선정돼 국도비 11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산청한방약초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각종 체육대회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는 등 지역개발과 관광·체육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산청오부딸기 수확


 ▶올해 역점시책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


 -FTA 체결 등으로 인한 농어촌의 위기상항에 대비해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산청명품딸기 생산유통기반 구축, 농촌인력지원센터 설치, 산청곶감 명품화 사업 등에 671억7140만원을 투자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해 적극 추진 중이다.
 허기도 산청군수가 지난해 12월1일 ‘제225회 산청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2015년 중점 역점시책’ 8개 분야를 밝히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군정 목표는 ‘녹색산청’


 -녹색산청을 목표로 여러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다.


 임야면적이 군 전체면적의 70% 이상인 산림자원을 활용한 고소득 창출방안,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사업들이 필요하다.


 우리 군의 중요한 자연 자원인 3대강인 경호강, 양천강, 덕천강을 샛강 살리기와 연계해 토속어 서식지를 만들어 관광자원화 할 것이다.


 둑방길에 나무심기와 벤치 등을 설치해 둑방길 체험이라는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할 계획이다.
 곶감현대화 사업


 ▶산청 곶감을 세계로...


 -산청에서 재배되는 고종시와 단성시는 품질이 우수하고 품종이 통일돼, 제품의 균일화와 표준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새로운 연구개발 등을 통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지속적인 수출확대와 조직적인 판매망 구축 등으로 지난해 12월에 미국, 캐나다 등에 수출했다.


 이와 같이 국내 소비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로 수출길을 터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
 경남 산청군청 소회의실에서 수요자 중심의 사회보장제도 지원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교육./아시아뉴스통신DB


 ▶복지시책 추진


 -종합복지시설 확충과 프로그램도입 등으로 소외 계층의 체감 복지 만족도를 상승시켜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가 공감하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산청군에서는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끝으로 허기도 산청군수는 “군민과 함께 힘을 모아 행복한 변화, 밝은 미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싶다”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가슴 속 깊이 담아가며 이를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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