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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산업생산 2.5%↑, 설 효과로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

[=아시아뉴스통신] 김하영기자 송고시간 2015-04-01 10:40


 평택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설 명절 효과 지난 2월 전체 산업생산 증가세가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1일 통계청이 '2015년 2월 산업활동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월 전(全)산업생산이 전달보다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월대비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0.4%, 11월 -0.1%, 12월 1.3%, 올해 1월 -2.0% 등으로 증감을 반복했다. 2월 증가세 2.5%는 지난 2011년 3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광공업은 화학제품(-2.3%)과 기타운송장비(-3.0%) 등이 감소했으나, 자동차(4.6%)와 반도체(6.6%) 등이 늘며 전달보다 2.6%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5.5%로 전달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3.7%)와 금융ㆍ보험(2.9%) 등이 호조를 보이며 전달보다 1.6%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내구재(-0.2%)는 줄었으나, 준내구재(3.9%)와 비내구재(4.2%) 판매가 늘며 전달보다 2.8% 증가했다.


 경기 평택항 자동차 전용 부두./아시아뉴스통신DB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다소 감소했으나 운송장비 투자가 증가하면서 전달보다 3.6% 늘었다. 반면 기계수주는 공공ㆍ민간수주가 동반 부진하며 전달보다 17.2% 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공사와 토목공사가 모두 늘며 전달보다 4.5%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수주(경상)는 공공부문 수주를 중심으로 전달보다 17.2%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각각 0.3포인트 및 0.6포인트씩 상승했다.


 이에 기재부는 "전산업생산이 2011년 3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하고 경기동행지수도 3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주요 지표들이 반등하며 경기회복의 흐름을 재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설 효과를 감안해 1~2월을 묶어 볼 경우 광공업생산과 설비투자 등이 지난해 4분기보다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라며 "이는 연말 밀어내기 생산에 따른 조정 등 특이 요인에 상당부분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주택ㆍ주식시장 등 자산시장 개선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저유가ㆍ저금리 등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실물경제 회복세도 강화될 전망"이라며 "경기가 원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도록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 노력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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