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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폴리 韓대사관 총격…"현지 경찰 2명 사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노민호기자 송고시간 2015-04-14 11:03

 12일(현지시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위치한 한국 대사관 경비 초소가 무장괴한들이 발사한 40여 발의 총격 피해를 입었다. 이번 총격으로 리비아 내무부 소속 외교단 경찰 2명이 사망했으며, 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태극기가 걸린 한국대사관 입구 모습으로, 경비초소(가건물)가 총격으로 유리창이 깨져있다.(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노민호 기자)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위치한 한국 대사관이 무장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리비아 내무부 소속 외교단 경찰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오전 1시20분쯤 신원미상 차량이 우리 대사관 경비 초소에 기관총 40여 발을 연사로 발사했다.
 
 이에 대사관 건물 앞에 경비중이던 리비아 내무부 소속 외교단 경찰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우리 대사관 직원 포함 한국인에 대한 피해는 없으며, 대사관 내부의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격을 가한 차량은 그대로 도주했으며, 경비초소서 총격을 당한 외교단 경찰 3명은 근처 주민들이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건 발생 10분 후 인근 경찰서에서 사건 현장으로 출동해 조사를 시행중이며, 오전 2시30분부터 리비아 외교단 경찰 소속 특수경찰 요원이 급파돼 공관 외곽서 경비태세를 유지중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가해차량이 대사관을 겨냥하였는지 아니면 경비초소를 겨냥하였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사건 발생 2시간 후 IS 리비아 트리폴리 지부는 SNS(트위터)를 통해 "IS 트리폴리 지부는 다음과 같이 발표한다"며 "트리폴리시의 준드 알킬라파(킬라파군, ISIL군을 지칭)는 한국대사관 경비 2명을 제거했다"고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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