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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바이러스 질병 예방은 어떻게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5-04-23 21:07

인천공단소방서, 구조구급과 소방경 송원철
 인천공단소방서 구조구급과 소방경 송원철.(사진제공=인천공단소방서)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만든 인류에 가장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일종인 ‘에볼라 바이러스’감염 원인이 과일 박쥐를 즐겨 먹는 열대 우림지역 주민들의 식성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삽시간에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서아프리카로 창궐하여 퍼진 것으로 추정하고, 지금은 동아프리카로 번져 나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서아프리카 주민들은 단백질 섭취를 위해 여전히 바이러스 숙주동물인 과일박쥐와 매개체인 원숭이 등 야생동물들을 날것으로 섭취하고 있다고 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최근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체액이나 분비물, 혈액과의 직접접촉,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등을 금지하고 에볼라 출혈열 발생국가에 대해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수백 명의 국민이 서아프리카 발생 국가를 다녀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국가적인 차원에서 검역강화 및 철저한 위기대응체계를 수립하고 운영해야 하겠다.

 또한 우리나라는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에 대한 대비 외에도 해마다 유행성 신종플루, 구제역, 조류독감 등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하고, 구제역으로 수만 마리의 닭과, 오리, 소, 돼지 등을 살 처분하여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통제가 쉽게 되지 않아 막대한 재정손실과, 추운겨울날 관계 공무원과 사육 축산농가의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계절 질병인 조류독감(AL)과 구제역은 소멸되겠지만, 해마다 이때쯤이면 나타나는 비브리오 패혈증에 의해 시민들이 감염되고 발병해 수십 명이 사망하거나 고생하므로 사전 예방에 힘쓰고 주의해야 할 때이기도 하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Vibrio Vulnificus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서남해안지역에서 주로 4월에서 10월 사이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병하면 치사율이 매우 높아 법정전염병으로 관리하고 있은 전염성 질환이라고 한다.

 감염경로는 바닷물에 떠있던 세균이 상처를 통해 침입해 상처 부위에 수포성 괴사가 생기게 되고,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섭취한 경우에는 발열, 오한, 전신 쇠약감 등의 증상과 구토, 설사가 동반되고 24시간 이내의 잠복기를 거쳐 하지부종, 발적, 반상출혈, 수포형성, 궤양, 괴사 등의 심각한 발병증상이 나타나며, 패혈증으로 전환시 사망률이 50%이상이며 사망에 이르기 까지 2~3일 밖에 걸리지 않아 진행속도가 매우 빠른 급성질환이라 한다.

 예방법은 여름철에 상처가 있는 피부는 절대 바닷물에 담그지 말고 해산물 어패류 등은 반드시 익혀 먹도록 하고 조리 기구는 소독하거나 60℃이상으로 가열해서 사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위에서 언급된 여러 바이러스 질병으로부터 예방을 위해 평소 철저한 위생관리와 함께 예방접종으로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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