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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이재문, 전국 종별테니스대회 2관왕 등극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종혁기자 송고시간 2015-04-24 10:36


 대회 2관왕에 오른 이재문.(사진제공=대한테니스협회)


 울산대의 이재문이 단체전에 이어 단식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23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제69회 전국 춘계대학연맹전 겸 2015 전국 종별테니스대회 남자 대학부 단식결승에서 2015년 유니버시아드 대표에 함께 합류한 건국대 정 홍을 세트 스코어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시드2번 이재문은 톱시드 정홍을 맞이해 1세트 초반 4-1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변칙적인 플레이로 전환한 정홍에게 3게임을 헌납하고 흔들리며 6-6,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5-7로 무너졌다.


 전열을 가다듬고 2세트에 나선 이재문은 0-2로 몰리다 정홍의 게임 스타일에 완전 적응해 4게임을 연속 따내는 뒷심을 발휘해 상대를 흔들어 6-3으로 세트를 챙겨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지막 세트 1-1에서 이재문은 강력한 서브와 네트플레이로 착실하게 포인트를 관리해 5게임을 쓸어 담아 6-1로 승리하며 대학 시즌 첫 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승리 후 이재문은 "대회 초반 몸 상태와 경기력이 많이 저하돼 고생했는데 잘 극복하고 우승해 매우 기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만들어낸 우승을 통해 더욱 내 자신이 성숙해지는 것 같아서 즐겁다"고 말했다.


 또한 “광주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 대표에 발탁된 이상, 태극 마크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지도해주신 선생님과 격려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팀 동료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문은 단체전 우승에 이어 단식 정상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라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적극 참가해 ATP랭킹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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