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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통합전 10년 전 그대로인 ‘청주자랑 10선’ 이래서야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이인영기자 송고시간 2015-04-24 11:14

통합청주시에 걸 맞는 10선 재선정해야
 충북 청주시청 홈페이지의 ‘청주자랑 10선’. 지난 2006년 선정된 옛 청주시 자랑거리가 전부로 재선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인영 기자
 
 충북 청주시가 무관심한 사이 ‘청주자랑 10선’이 사장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다.
 
 오는 7월1일 통합시 출범 1주년을 앞두고도 지난 2006년 시민 및 청주자랑 10선 심사위원회가 선정한 10년 전 ‘청주자랑 10선’이 통합청주시의 대표 자랑거리로 존재하고 있다.
 
 현재 청주자랑 10선은 ▶직지 ▶상당산성 ▶청주가로수길 ▶무심천 ▶청주고인쇄박물관 ▶우암산 ▶용두사지철당간과 성안길 ▶육거리시장 ▶중앙공원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등으로 옛 청주시 일색이다.
 
 청주·청원 통합 후 달라진 시대상황을 반영하고 급변하는 현대사회의 트렌드에 맞는 청주만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아우를 수 있는 독창성을 지닌 대표적인 10선이 재선정돼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런데도 담당부서인 자치행정과에서는 손을 놓고 허세월만 보내고 있다.
 
 ‘청주자랑 10선’의 탄생배경이 무엇인지 어떤 과정을 거쳐 선정됐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명암저수지 인근 산책로에 설치돼 있는 ‘청주자랑 10선’. 관리가 되지 않아 색이 바라고 지나가는 행인들은 관심조차 없다./아시아뉴스통신=이인영 기자
 
 시 관계자는 “사실 청주의 자랑 10선 자체가 유명무실해졌다. 신경 못 쓴 것에 대해 인정한다. 예산 운용 및 별도로 관리하지 않는다”며 “현황조사 하겠다. 문제점 등 겸허히 수용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수한 청주시상생발전위원장은 아시아뉴스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청주시에서)통합시 출범 후 상생발전 합의사항 이행 및 양 시군 지역주민 화합을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청주자랑 10선’에 대한 재선정 관련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주자랑 10선은 교육·문화의 도시 청주의 정체성 확립 및 시민의 자긍심 함양, 지역 문화상품 개발과 경제 활성화가 주목적”이라며 “시민여론과 시대상황을 반영한 10선에 대한 재선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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