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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존 케리 "원자력협정 빠른 시일내 서명키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노민호기자 송고시간 2015-04-26 11:08

 존 케리 미 국무부장관(왼쪽)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수행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브라질리아서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10시부터 15분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원자력협정 가서명과 관련된 전화통화를 가졌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지난 22일 서울서 한미원자력협력 협정 가서명이 이뤄진 것을 함께 축하하고, 동 협정이 향후 양국간 원자력 분야에서 협력을 업그레이드 하는 '전략적 틀'이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번 협정이 과거 여타국들과의 원자력협력 협정 사례와 비교해 볼 때 전례없이 창의적인 방식을 통해 상호 '윈-윈'이 되는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한미 동맹 강화에 있어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데 공감했다. 
 
 양 장관은 지난 2년여간 양국이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집중적인 협상 과정을 통해 합의를 도출한 만큼, 앞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협정을 서명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케리 미 국무장관은 협상팀이 많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양국 대통령의 적극적인 관심과 리더십 하에 양국 외교장관간에 그 어느 때 보다 긴밀한 조율이 이뤄진데 대해 만족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양 장관은 이란 핵 프로그램에 관한 'P5+1'과 이란간 포괄적 이행계획(JCPoA)의 핵심요소가 최근 합의된 데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장관은 케리 국무장관의 리더십과 추진력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예정된 시한내에 포괄적 합의가 도출돼 범세계적 핵 비확산 노력에 중요한 진전이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양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금년중 미국 방문이 지난 2013년 및 2014년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동맹관계 도약에 또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박 대통령의 방미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양국 외교장관간 협의를 강화함은 물론, 다양한 레벨에서 준비작업을 가속화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양 장관은 최근 동북아 정세를 포함한 양국 주요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바, 금년이 국제정치 및 동북아 차원에서 커다란 상징성을 갖는 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역내 국가들간에 과거사에 기인한 갈등을 치유함으로써 상호 신뢰가 증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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