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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규모 7.3 강진 발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노민호기자 송고시간 2015-05-13 16:24

"지진 발생후 5.6, 6.3 여진 발생"
 12일(현지시간) 네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부근서 규모 7.3의 강진이 또 발생했다. 사진은 수도 카트만두서 현지 주민들이 지진의 흔들림에 놀라 넓은 공터로 피신해 있는 모습.(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노민호 기자)

 지난달 25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네팔서 12일(현지시간) 규모 7.3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신화통신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발표를 인용해 "네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인근서 현지시간으로 12일 오후 12시55분쯤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수십초 간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파견된 신화통신 기자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했을 때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고, 놀란 주민들은 도로 위로 뛰쳐나와 흐느끼거나 소리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지진이 멈추고 몇분 후 도로 위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과 친구들의 안부를 묻는 전화를 걸었다"며 "대다수의 부녀자들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있었다"고 묘사했다.
 
 아울러 USGS는 금번 지진의 규모를 7.1 -> 7.4 -> 7.3 순으로 수정 발표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규모 7.3의 지진 발생 후, 두차례의 여진이 감지됐으며 여진의 규모는 각각 5.6, 6.3이다고 전했다.

 12일(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서 지진의 흔들림에 놀란 현지 주민들이 도로 위로 나와 있는 모습.(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노민호 기자)
 
 또한 이번 지진은 인근 국인 방글라데시와 인도 수도 뉴델리서도 명확하게 감지가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델리 북부와 동부 도심의 주민들에 따르면 지진 감지 후 집과 사무실에서 곧바로 뛰쳐나와 밖에서 관련된 소식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한편 네팔 국가지진센터는 지난달 25일 네팔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네팔 강진' 이후 15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었다.
 
 또한 네팔 정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네팔 강진'으로 8000여명이 사망하고 1만70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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