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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은 작은 출산, ‘유산 후 몸조리’ 다음 임신위해 필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서선희기자 송고시간 2015-05-15 19:51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유산 후 한방관리 클리닉’ 운영
어혈치료, 유산 후 몸조리, 임신 준비 등 3가지 치료단계로 회복 도와국민행복카드(구 고운맘카드) 혜택으로 치료부담 줄어
 유산한 여성의 회복을 돕기 위해 뜸 치료를 하고 있다. 뜸은 중완(명치 끝과 배꼽의 중간지점)과 관원(배꼽과 음모 시작부위의 중간지점) 혈자리에 놓아야 효과적이다.(사진제공=강동경희대병원)

 일반적으로 출산 후 몸조리에 대한 중요성은 잘 알려져 있고, 직장에서도 출산휴가 등의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되고 있다.
 
 하지만 유산 시에는 그 사실을 주변에서 모르는 경우가 많고, 유산 후에도 집안일이나 직장업무로 인해 몸조리에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기가 쉽지 않다.
 
 자연유산은 의학적 시술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 20주 이전에 임신이 중단된 상태를 말한다.
 
 태아의 염색체 이상, 면역학적 요인, 호르몬 이상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원인불명인 경우도 많다.
 
 최근 들어 자연유산 중에서도 사망한 태아가 유산을 일으키지 않고 자궁 내에 잔류하는 계류유산을 경험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밝힌 2013년 국내 자연유산율은 약 22.1%로, 19세 이하에서 36%, 20대에서 19.9%, 30대에서 20.6%, 40세 이상에서 52.5%로 나타났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유산 후 한방관리 클리닉’에서는 어혈치료, 유산 후 몸조리, 다음 임신준비의 3가지 치료단계를 통해 유산한 여성의 몸을 회복시키고, 다음 임신을 돕기 위한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산 후 한방관리 클리닉 치료 프로그램.(사진제공=강동경희대병원)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여성건강클리닉(한방부인과) 박경선 교수는“유산 후 4~6주 정도는 임신 중의 호르몬 농도와 자궁 상태가 임신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시기로 일상생활에서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며 “적극적인 한방치료를 통해 몸의 회복과 함께 다음 임신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산부의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되는 고운맘카드와 청소년 임산부의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맘편한카드가 지난 1일부터 ‘국민행복카드’로 통합됐다.
 
 국민행복카드는 병원, 한방병원, 한의원 등의 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고, 유산 후 몸조리 시에도 혜택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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