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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혁신위원장 카드, 사실상 물거품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신항섭기자 송고시간 2015-05-22 20:14


 조국 교수./아시아뉴스통신DB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을 거절하면서 유력하게 거론됐던 서울대 조국 교수의 인선이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20일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을 거절하자, 이후 서울대 조국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됐다.


 조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권이 주어지는 걸 전제로 위원장 직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4선 이상 중진 용퇴'와 '호남 현역의원 40% 이상 물갈이' 등의 파격적인 혁신구상을 밝혀 비노.비주류의 야당의원들이 반발이 있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당내 사정을 잘 아는 내부인사가 혁신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며 반대의사 표했다.


 또 조국 교수는 친노에 가까워 이번 당 혁신과는 무관한 인선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문재인 대표(오른쪽)와 조국 교수(왼쪽)과 함께 토크를 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결국 조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백면서생을 호출하지 마시고 130명의 선량들의 힘을 보여달라. 혁신과 단결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글을 올리며 사실상 거절의사를 표현했다.


 이로인해 이번주 중으로 이뤄질 예정이었던 혁신기구가 그 수장의 인선부터 진통을 겪어, 이뤄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새로운 혁신위원장 후보로 떠올라 검토 중에 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의 안 좋은 내부 분위기 속에서 김한길 전 대표를 비판하는 친노 당원들이 삭발 시위를 벌였다.


 신속하게 이뤄졌어야 했던 혁신기구의 구성이 늦춰짐에 따라 야당의 내부 갈등 해소가 힘들어졌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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