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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상 신호, 갑상선을 주목하세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콘텐츠취재팀 송고시간 2015-06-10 09:19

 자료사진.(사진제공=정글마케팅)

 매년 높아지는 온도로 여름이 일찍 찾아오면서 옷차림이 한층 가벼워졌다. 대구 낮 기온은 무려 30도를 넘어가면서 한여름 같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이러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추위를 자주 느끼거나 피로감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갑상선은 목 앞쪽 중앙에 위치해 나비 모양과 유사한 내분비기관이다. 주로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고 각 기관들이 기능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기관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게 되면 우리 몸의 균형을 잃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


 갑상선 질환의 종류로는 갑상선 기능 이상, 갑상선염, 갑상선 결절, 갑상선 암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갑상선 기능 이상은 호르몬 분비량을 기준으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구분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말 그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상태가 돼 발생하는 것으로 가장 주요한 원인은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병이다.


 상담 중인 문선중 원장 모습.(사진제공=정글마케팅)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신진대사 항진을 유발해 식욕은 증가하지만 체중을 감소하고 갑상선이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대사가 과하게 일어나면서 체온이 상승해 더위를 참지 못하고 땀을 많이 흘리거나 숨이 차며 특히 불안증, 강박장애,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반대로 체내 갑상선 호르몬이 감소한 상태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비해 증상이 애매모호한 경우가 많다. 피로감, 무기력감을 자주 느끼고 식욕이 저하되거나 손발이 자주 붓는다. 또 소화가 잘 되지 않고 관절이 쑤시며 추위를 타고 변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갑상선 기능 이상은 오랜 시간에 걸쳐서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오랜 시간 갑상선 기능 이상을 방치하게 되면 고지혈증, 심장질환, 동맥경화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작은 증상이라도 나타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문선중 원장.(사진제공=정글마케팅)

 대구에 위치한 샘편한 내과의원 문선중 원장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 모두 초기에 치료를 진행하지 않으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여러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일반적인 증상이라 생각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 질환의 정확한 증상을 알아놓고 1~2가지 이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갑상선 질환 초기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갑상선의 기능만 원래대로 회복시켜 준다면 얼마든지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적절한 약물 처방을 통해 간편하게 갑상선 호르몬 조절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문 원장은 "갑상선 기능 이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이 있다. 평소 다양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적정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등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통해 건강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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