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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검찰, '2018·2022 월드컵' 불법 자금 정황 포착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신항섭기자 송고시간 2015-06-19 17:55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국제축구연맹(FIFA)의 비리혐의를 수사 중이던 스위스 검찰이 2018년, 2022년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불법 자금 정황을 포착했다.

 17일(현지시간) 미하엘 라우버 스위스 검찰 총장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최지 선정과정에서 53번에 걸쳐 자금세탁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하엘 라우버 총장은 "모든 관계자를 소환 조사하겠다.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수뇌부 소환이 곧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미하엘 라우버 스위스 검찰 총장.(사진출처=YTN 방송 캡쳐)

 앞서 스위스 검찰은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FIFA 고위직 7명 등 14명을 체포해 미국 검찰에 넘긴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아프리카축구연맹 이사 하야토우 회장은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 개최권을 확보하기 위해 아프리카연맹에 180만달러를 제공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FIFA는 앞서 내부고발을 통해 2010 남아공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1000만달러 이상을 제공받아 남아공을 개최지로 밀어줬다는 내용도 정황도 제기된 바 있다.

 아프리카축구연맹 이사 하야토우 회장.(사진출처=아프리카 축구연맹 홈페이지)

 이날 발표로 미뤄 제프 블라터 회장을 향한 미국 정부와 스위스 검찰의 수사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만약 수사 결과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비리가 확인될 경우 월드컵 재선정에 대한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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