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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OECD 34개국 중에 6위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2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05∼2014년 경제전망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연평균 3.7%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OECD 전체 평균치(1.5%)의 약 2.5배 수준으로, OECD에 가입한 34개국 중 6위다.
4.2%를 기록한 칠레가 1위이고 터키(4.2%), 이스라엘(4.1%), 폴란드(3.9%), 슬로바키아(3.8%) 순으로 뒤를 이었다.
1∼5위에 오른 국가에서는 이스라엘(3만404달러)을 제외하고는 2014년 기준 1인당 GDP가 2만 달러대 이하이며 6위인 한국(3만3657달러)은 1인당 GDP 3만 달러대 이상 국가 그룹에 속해있다.
한국의 뒤를 이어 호주(2.8%), 멕시코(2.4%), 에스토니아(2.4%), 룩셈부르크(2.3%)가 경제 성장률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OECD 국가 중 2005년부터 2014년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한국, 폴란드, 이스라엘, 호주 등 네 나라뿐이다.
한편 한국은 금융위기 이후에도 연평균 3.2%씩 성장해 이전 성장률(4.3%)과 비교해 1.1% 떨어지는 데 그쳐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간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