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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울진은 아이들 천국"...9일까지 워터피아페스티벌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5-08-02 17:39

"바다ㆍ강ㆍ온천ㆍ산림이 선사하는 힐링"...물의 제전
 2일 '물의 제전'인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이 펼쳐지는 경북 울진군 근남면 염전해변에 마련된 '물고기(은어)잡기' 체험장. 축제기간인 오는 9일까지 매 1회 오후 3시에 펼쳐진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경북 울진을 비롯 동해안은 연일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이다.

 간혹 폭염을 식히려는 듯 소나기 한줄기가 쏟아진다.

 피서관광 성수기인 8월 첫 주말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은 아이들의 천국이다.

 8월 첫 주말인 1일부터 펼쳐진 '물의 제전'인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은 축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울진이 보유하고 있는 '바다.강.온천 그리고 산림'이 선사하는 '물의 축제'이다.

 특히 이번 워터피아페스티벌은 아이들과 가족 중심의 피서객에 맞춘 컨셉으로 꽉 차 있다.

 올해로 5회째 열리는 워터피아페스티벌의 주제는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계곡과 온천과 금강소나무숲과 바다'가 잘 섞인 '비빔밥'처럼 어우러져 펼치는 '물의 축제'이다.

 축제가 펼쳐지는 울진 '염전해변'은 왕피천과 만나는 생태공간이다.

 여기에 친환경농업 발상지인 엑스포공원과 망양정해수욕장, 일출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은어아치교'와 해파랑길로 부르는 바닷길이 축제의 정수인 '힐링'을 한아름 가득 안겨준다.

 오는 9일까지 펼쳐지는 축제 내내 염전해변과 엑스포공원에는 '물과 생태체험'을 주제로 한 체험프로그램이 숨가쁘게 진행된다.

 2일 '물의 제전'인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이 펼쳐지는 경북 울진군 근남면 염전해변에 마련된 '모래썰매언덕'에서 아이들이 모래썰매를 타고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대부분의 물놀이 체험프로그램은 무료이다.

 펄떡이는 은어를 맨손으로 잡고 친환경으로 가꾼 찰옥수수를 따는 몇 가지의 체험프로그램은 유료이다.

 그렇다고 체험비가 비싸지는 않다. 실비 수준이다.

 볕에 달궈진 청정 모래밭에서 뒹굴다가 바다나 강으로 뛰어들면 순식간에 더위는 씻은듯 사리지고 상큼한 힐링이 온 몸을 감싼다.

 아이들은 모래언덕 썰매장이나 가두리 수영장에 맡겨두고 어른들은 윈드스핑이나 카누, 카약, 요트를 즐기면 된다.

 '물의 제전'인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이 펼쳐지는 경북 울진군 근남면 염전해변에 마련된 '물고기(은어)잡기' 체험장에서 출발신호가 떨어지자 아이들이 은어를 잡기위해 물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2일 '물의 제전'인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이 펼쳐지는 경북 울진군 근남면 염전해변에 마련된 '물고기(은어)잡기' 체험장에서 여자아이가 한 손에 잡은 은어를 들고 또 한 손으로 은어를 쫒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축제장 옆에 자리한 엑스포공원에서는 축제 기간동안 생태학습과 체험을 직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쿠아리움과 곤충관을 비롯 공원 전체가 하나의 체험공간이다.

 울진워터피아 축제에 참여하는 관광객에게는 성류굴 입장료, 스킨스쿠버체험, 승마체험 등 주요관광지 12개소의 입장료 또는 체험비 할인 혜택과 금강송숲길 탐방 체험기회도 주워진다.

 금강송 숲길탐방은 축제기간 내 화요일(8.4)을 제외한 8일간 오전 8시40분에 염전해변 축제장에서 셔틀버스에 탑승해 1시간 가량 이동한 후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에 도착해 금강소나무숲의 향에 빠져든다.

 바다와 산과 강의 고장답게 해산물과 농산물, 임산물로 요리한 토속 먹을거리 또한 넉넉하다.

 축제 이튿날인 2일부터 6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해변글로벌 공연'이 염전해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해변글로벌 공연은 비스타, 갈라쇼, 신유식, 재즈 소프라노, 7080라이브 콘서트, '슈퍼스틱'난타공연, 7인조 그룹사운더 공연 등 인기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락의 세계로 이끈다.

 또 8일 오후 7시30부터는 경북도립국악단 초청으로 무용, 민요, 가요와 관현악, 사물놀이를 비롯 바이올린 리스트 연주가 한여름 밤 열기를 날려 보낸다.

 2일 '물의 제전'인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이 펼쳐지는 경북 울진군 근남면 염전해변에 마련된 '모래벽화' 앞에서 축제에 참가한 가족이 셀카봉으로 추억을 남기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연호공원의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오는 7일 오후 3시, 7시에 '2015관광축제 특별공연단'의 국악 뮤지컬 판타스틱도 예정돼 있다.

 특히 야간에 달빛을 가슴에 담으며 '관동제일루' 망양정을 오르는 '달빛 따라 걷기'행사도 마련돼 있다.

 '물의 제전'인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이 펼쳐지는 경북 울진군 근남면 염전해변으로 이어지는 '힐링로드'인 울진 은어아치교의 밤 풍경.조명을 단 은어다리 위로 둥근 보름달이 떠오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축제장에서 남대천 보행교, 축제장에서 왕피천 섶다리를 건너 망양정 해수욕장을 지나 망양정으로 오르는 힐링로드이다.

 놀이에 지친 아이의 손을 잡고 달빛을 따라 강을 만나고 솔밭을 만나고 바다를 만나고 은빛 은어의 몸 속으로 들어가는 울진 은어아치교를 걸으면 일상은 저만치 물러서고 행복 가득한 힐링이 온 몸을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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