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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심학봉 의원 소환 조사…'혐의없음'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5-08-05 18:27

5일 '혐의없음' 의견으로 송치 예정
 지난 2012년 3월 현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선거 활동 중인 심학봉 후보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40대 보험설계사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심학봉 국회의원(새누리당 구미갑)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대구경찰청은 심 의원을 3일 오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대구경찰청으로 불러 변호사 입회하에 조사를 벌였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경찰조사에서 심 의원은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으며, 사실관계에 관해 피해자의 진술과 같은 내용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24일 신고가 접수된 후 10여 일간의 조사를 했으나 피해자가 성폭행이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하고, 피의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을 뿐 아니라 통화 및 문자 내역과 참고인 조사를 통해서도 범죄를 입증할 만한 다른 증거를 발견하지 못해 이르면 5일 '혐의없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호텔내에서 두 사람 사이에 성관계를 포함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 지에 관해서는 개인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 의원은 3일 새누리당에 탈당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날 심 의원은 '최근 상황에 대한 입장'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주민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모든 것이 저의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 일이기에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새누리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탈당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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