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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 100억원대 표절 소송 휘말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지애기자 송고시간 2015-08-13 21:25

 관객 1000만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암살’이 표절 소송에 휘말렸다./아시아뉴스통신DB

 관객 1000만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암살’이 표절 소송에 휘말렸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소설가 최종림(64)씨는 ‘암살’이 자신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를 표절했다며 최동훈 감독과 제작사 케이퍼필름의 배급사 쇼박스를 상대로 1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또 최씨는 손해배상소송과 함께 ‘암살’의 상영을 중단시켜달라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가처분 심문은 13일 오후 진행된다.

 2003년 출간된 코리안 메모리즈(좌),소설가 최종림(우)./(사진출처=네이버 책(좌), 채널A 방송화면(우))
 
 소설가 최씨는 영화 암살에의 시대적 배경과 여주인공의 캐릭터, 영화 속 결혼식장 분위기가2003년 출간된 자신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와 유사한 점을 표절소송 이유로 꼽았다.

 이에 대해 영화 제작사 측은 여러 매체에 "최씨의 표절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이라며 "영화는 많은 암살 작전이 있던 1930년대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허구를 더해 이야기를 만든 것"이라고 반박했다.

 100억원대 표절 소송에 휘말린 영화 '암살' 스틸컷.(사진제공=쇼박스)
 
 이어 명예훼손 혐의로 최씨를 고소하는 등의 추가적인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암살'은 1933년 일제강점기 시대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이들의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로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이 출현했다.

 특히 지난 8월11일 기준 932만9000여명의 관격을 동원해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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