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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떠난 ‘청주.칭다오.니가타’ 동아시아문화도시 ‘문화 교류’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5-08-17 10:12

한중일 각국 시민 적극 참여... 감동.나눔 새장 열다
 지난 3월9일 오후 충북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5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개막식에서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공연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 청주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각계각층의 참여로 순항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지난 2월27일 일본 니가타를 시작으로 3월9일 청주, 같은 달 29일 중국 칭다오 등에서 개막식을 했다.

 이들 3개 도시는 이후 칭다오 무형문화재 교류공연, 니가타 식문화심포지엄, 청주 지방공항포럼.문자학술회의 등을 잇달아 개최하면서 동아시아문화교류의 꽃을 피우고 있다.

 5월21일부터 한 달 간 열린 청주문화주간 행사에서는 동아리경연대회와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초청공연, 연초제조창 창고건물을 활용한 시민애장품 특별전 등 청주시민의 참여와 열정의 무대가 만들어졌다.

 지난달 23일부터 3일간 중국 칭다오에서 진행된 칭다오문화주간 행사에는 청주의 화가 20명이 참여한 수채화전, 사진작가 10명이 참여한 사진전시회 등을 통해 청주의 풍광을 자랑했다.

 시민동아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청주농고 사물놀이팀과 전통음악 그룹 ‘씨알누리’의 공연으로 청주의 멋과 흥겨움을 전달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이 기간에 칭다오시장을 예방하고 양 도시 간의 지속적인 문화.경제교류를 제안했다.

 이 시장은 또 칭다오국제공항공사 사장과 국제공항 정기노선 개설 등을 논의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약속했다.

 청주시는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니가타에서 열린 니가타문화주간 행사에도 청주의 문화 정신을 맘껏 뽐냈다.

 동아리경연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드림아이와 공연전문단체 댄스스트릿츠는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섬유작가 이소라를 비롯해 솟대장인 조병묵, 붓장인 유필무, 서예가 김종칠 등의 청주지역 예술인들이 전시와 체험 등을 통해 청주의 문화 정신을 전파하기도 했다.

 지난 2월27일 일본 니가타현민회관 대공연장에서 2000여명의 시민들의 관심 속에 2015동아시아문화도시 니가타 개막 축하공연이 열리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3개 도시는 ‣17일부터 7일간 일본 니가타에서 한중일러 어린이문화체험행사 ‣오는 21일부터 청주 민족예술제 교류공연 ‣다음달 니가타에서 서도교류와 칭다오에서 만화애니메이션.영화교류 등을 갖는다.

 또 10월에 니가타 한중일문화도시회담(니가타)과 한중일예술제.오왕(五王)선발대회(칭다오), 한중일창조학교(청주)가 열리고 ‣11월에는 칭다오에서 한중일문화예술포럼이, 청주에서 젓가락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올 하반기에도 20여개의 교류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아시아문화도시 변광섭 사무국장은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갈등과 대립의 한중일 관계를 화합과 상생의 가치로 이끌어내는 등 노벨상에 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이 문화교류 성공의 밑거름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동아시아가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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