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러시아 모스크바서 열린 회담 진행중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의 모습.(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노민호 기자) |
다음달 3일 열리는 중국의 항일전쟁 승전 70주년 기념 행사에 북한의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참석한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운영하는 중국망(中国网)은 25일 열린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승리 70주년 기념대회'(이하 기념행사)관련 기자회견서 확인된, 기념행사 참석 각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수장 명단을 게재했다.
이 중 30명의 외국 정상 명단서 북한의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포함됐다. 이로써 김정은 제1위원장이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됐다.
아울러 국제기구 수장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포함한 10명이 참석한다.
기념행사의 꽃인 열병식에는 벨로루시, 쿠바, 이집트,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멕시코, 몽골, 파키스탄, 세르비아, 타지키스탄, 러시아 등 11개 국가는 부대를 파견한다.
또한 아프가니스탄 등 6개 국가는 군대표단을, 부대 파견 또는 군대표단 파견 의사를 밝힌 17개 국가를 포함한 총 31개 국가서 참관단을 파견한다.
이에 북한이 금번 열병식에 부대 파견, 군대표단, 참관단의 형태 파견은 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금일 공개된 지도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