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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폭락, "반등 쉽지 않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신항섭기자 송고시간 2015-08-27 11:40

 25일 난징 증권거래소에서 중국증시가 3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자 괴로워 하고 있는 투자자의 모습.(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노민호 기자)
 일명 '상하이 쇼크'로 인한 중국 증시 폭락으로 인한 세계 경제 둔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전 중국은 10%가 넘는 성장을 보이며 세계 경제 발전에 큰 영향력을 행세하고 있었다.

 이러한 중국 증시의 이전 성장세는 중국 정부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있어 가능했다.

 후강통 제도 시행, 지준률과 금리의 공격적인 인하, 1인 20계좌 허용, 주식 신용대출 확대 등 중국 정부가 주가 상승을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증시 상승이 위험한 수준까지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주가 상승 노력은 계속됐고 결국 일부 많은 투자자들이 불법 대출까지 활용하는 무분별한 투기로 이어졌다.

 뒤늦게 이런 불법 대출이 성행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중국 감독당국이 조사에 나섰고, 해당 불법 플랫폼에 대한 운영정지를 명령했다.

 하지만 눈치빠른 다수의 투자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 가지고 있던 주식들을 매도하면서 매물폭탄이 쏟아지게 된 것.

 선양(瀋陽)에 위치한 증권거래소 전광판 앞을 한 투자자가 지나가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갑작스러운 매물들이 쏟아져 나오자 중국 증시의 폭락이 이어지게 된 것이다.

 또한 향후 중국 증시에 대한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중국 당국이 예전처럼 증시 안정 대책을 내놨으나 이미 손해를 본 개인 투자자들이 중국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로 인해 일시적이고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증시 안정 대책으로는 중국 증시의 폭락 문제가 해결되기 힘들것으로 전망되며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 증시가 2500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중국 증시는 장중 상한가 3001.86을 찍었으나 2800에서 2900대를 오가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오전 11시50분 기준 중국 상해종합 지수는 2859.15로 전일 종가 기준 105.82 하락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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