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아시아뉴스통신DB |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687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입사 1년 이내 신입사원 중 조기 퇴사자 여부'를 조사한 결과 기업 10곳 중 8곳은 입사 1년을 채우지 않고 퇴사한 신입사원이 있었다.
최근 1년간 조기 퇴사한 비율은 전체 신입사원이 31.7%에 달했고, 퇴사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3.6개월로 나타났다.
입사 3달만에 조기 퇴사를 택한 케이스는 30.9%, 한달만에 그만둔 경우는 23.4%로 조기 퇴사하는 신입사원의 무려 90.1%가 반년안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들의 퇴사 사유로는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다(51.4%, 복수응답)'란 답이 1위였으며, '생각했던 업무가 아니다(34%)', '더 좋은 조건의 기업에 취업하고 싶어서(33.1%)', '조직문화에 적응 못해서(22.1%)', '연봉이 만족스럽지 않아서(16.1%)', '다른 기업에 합격해서(13.9%)' 등의 순위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취업해 근무 중인 박모씨(30)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업무파트가 여러차례 변경됐다"며 생각했던 업무가 아니라고 대답했다.
반면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생각은 다르게 나왔다.
인사담당자들은 조기 퇴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책임의식 등 개인의식이 낮아서(29.3%)'라고 대답했다.
다음으로 '묻지마 지원 등 성급하게 취업해서(19.7%)', '직업의식이 부족해서(14.6%)" 등을 꼽아 퇴사자들이 밝힌 사유와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