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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일 내정자, "공직자 출신이지만 외부인사" 해명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하늘기자 송고시간 2015-08-31 18:58

대전시 인사청문간담회서 밝혀

 차준일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가 31일 열린 인사청문간담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하늘 기자

 차준일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가 자리보전을 위해 도시철도 관련 기관들을 '징검다리식'으로 거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정기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유성3)은 31일 열린 차준일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간담회에서  "교통국 공직자, 도시철도 경영이사, 우송대 철도경영학과 겸임교수에 다시 도시철도공사 사장 이라는 흔히 말하는 '메뚜기 인사' 로 자리보전을 하지 않았나. 현직의 영향력을 행사해 자리를 계속 만들어 열심히 일하는 평직원들에게 박탈감을 주지 않았는가"라며 추궁했다.


 이에 차 내정자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차 내정자의 전문성과 관련해 정 의원은 "내정자가 도시철도와 관련된 일을 한 것은 교통국, 도시철도 공사 경영이사, 우송대 교수까지 총 7년뿐이다. 이것을 전문성이라고 하는 것은 '제 논에 물대기'식 답변 아닌가. 교통전문가라는 말은 잘못이다. 전문성이 없는데도 계속 자리보전이 되고 있는 것은 의문"이라고 질책했다.


 정 의원은 이어  "권선택 대전 시장이 대전시 산하기관장은 사장이 내부인사면 이사는 외부인사, 사장이 외부인사면 이사는 내부인사로 보완적 인사를 하겠다고 언급한 적 있다. 그러나 현재 도시철도공사의 경영이사는 모두 공무원 출신"이라며 "차 내정자까지 사장이 되면 이는 보완적 인사라고 볼 수 없지 않은가"라고 꼬집었다.


 이에대해 차 내정자는 "공직자 출신이긴 하나 현재는 교수 신분이므로 외부인사가 맞다"고 답변했다.


 전문학 의원(새정치민주연합,서구 6)은 "도시철도공사의 경영이사로 재직 당시 차 내정자는 우송대에서 출강했다. 공사의 내규에 따르면 시장의 승인이 없다면 임원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겸직을 금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차 내정자의 출강은 특혜 아닌가"라며 "차 내정자는 시장의 승인 없이 출강을 한 적이 있다. 또 승인 여부를 떠나서 영리의 목적으로 출강을 한 것이니 내규 위반 아닌가"라며 지적했다.


 이에 차 내정자는 "영리 목적이 아닌 도시철도공사를 홍보하고자 출강을 한 것이다. 또 출강의뢰가 왔기 때문에 한 것이지 자발적으로 강의한 것은 아니다"라며 "시장의 승인 대신 사장의 승인을 받고 출강한 것에 대해선 잘못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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