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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10일 고양 동국대 창업보육센터 현장 방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서선희기자 송고시간 2015-09-10 20:51

창업보육센터·벤처센터 설립 통해 서북부 창업기업인 지원 약속
금융지원 프로그램 개선, 해외진출 컨설팅 등 애로사항 청취

 자료사진.(사진제공=경기도청)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0일 오전 10시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동국대학교 창업보육센터 현장에서 열린 창업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북서부 지역의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남 지사는 이날 창업기업 현장을 둘러본 후 최성 고양시장, 김현복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김유임 도의회 부의장, 고오환 도의원, 김미현 고양시의원, 한태식 동국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입주기업 대표 및 근로자 등 30여명과 함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많은 창업 기업인들은 인프라 확충, 벤처창업 플랫폼 설립 등 경기 서북부에 지역 벤처 창업인들을 위한 투자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문지환 ㈜엠플러스코리아 대표는 “고양시는 인구가 100만이 넘는 대도시지만 기업민원 해결을 위해서는 의정부나 수원을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라면서,“고양시청이나 일산 동구청에 민원창구를 마련해서 기업민원을 접수하는 플랫폼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문조 ㈜바이오필리아 대표는 “회사 성격상 고가의 실험장비나 기구가 필요할 경우가 있다. 남부지역에 있었을 때는 중기센터 발효센터나 성균관대 등에서 기구를 활용할 수 있었지만 북부지역에 와서는 거리가 멀어 활용하기가 힘들다”면서, “거시적인 차원에서 북부지역에도 공동장비 인프라를 구축해야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창업보육센터와 벤처센터를 내년까지 북부지역에 10곳을 설치하겠다”라면서, “우선 올해 6곳을 설립하기 위해 추경예산 144억 원을 배정했다”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그동안 서북부지역은 문화 영상 클러스터 정책을 추진하다보니 이 지역의 벤처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갖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고양 등 서북부를 중심으로 벤처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 시, 대학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기업인들은 ▶금융지원 프로그램 개선, ▶해외진출 컨설팅, ▶전시공간을 통한 판로확보, ▶시니어 은퇴세대를 위한 창업지원 대책 등을 건의했다.


 남 지사의 이번 행보는 취임 이후 열 번째 기업 현장방문으로, 지금까지 총 77건의 기업애로를 수렴, 45건을 조치 완료했고 22건을 처리 중에 있다.


 한편 이날 남 지사가 방문한 창업보육센터는 미숙한 신생아를 자생력을 갖출 때까지 인큐베이터를 통해 키우는 것처럼, 기술력을 갖췄으나 사업화 능력이 미약해 어려움을 겪는 예비창업자를 일정기간 기술 및 자금지원을 통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을 말한다.


 동국대 창업보육센터는 지난 2009년 7월에 중소기업청의 창업보육센터 신규 건립지원 대상자로 지정, 총 사업비 141억이 투입돼 8264.5㎡ 규모로 고양시 식사동에 건립됐다.


 현재는 기계, 전기・전자, 화학, S/W. 생명공학 등 84개 업체에서 총 189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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