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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도까페 노닐다, ‘조성일 조성진 노래하다’로 제주이주민 위로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5-09-29 23:40

28일, 한가위 맞은 제주이주민과 여행자 반응 뜨거워
 제주이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우도 복합문화공간 까페 노닐다 한가위 공연.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지난 28일 콘서트 ‘조성일 조성진 노래하다’가 제주 우도 까페 노닐다에서 열렸다.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조성일, 조성진씨가 함께했고 성악가 진병수씨도 게스트로 참여했다.  

 우도 복합문화공간 까페 노닐다 한가위 공연에 나선 가수 조성진과 러피(우).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지난번 가수 방승철 공연에 이어 "노닐다 콘서트 두 번째 이야기"가 깊어가는 가을 초입에 펼쳐진 것이다. 지난 6일 서귀포관광극장에서 진행된 "조성일 조성진의 가을노래 공연"에 이어 열린 이번 공연은 오후 6시부터 노닐다 정원 특별무대에서 열렸다. 콘서트에는 우도 주민은 물론 공연을 위해 우도를 찾은 관계자 등 50여 명이 흥겨운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

 우도 복합문화공간 까페 노닐다 한가위 공연 무대에 선 성악가 진병수.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공연 순서별로 보면 가수 조성진씨의 오프닝 공연으로 콘서트가 시작됐고 두 번째는 지난 26일 서귀포관광극장 한가위 잔치에 함께 했던 성악가 진병수씨가 출연 두 곡의 노래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꽃다지 출신 가수 조성일씨가 출연, 깊어가는 가을을 도려내는 자신의 음악을 선물하며 우도의 가을 무대를 꾸몄다.

 우도 복합문화공간 까페 노닐다 한가위 공연 무대에 선 가수 조성일.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이번 공연이 주목받는 이유는 ‘조성일 조성진 노래하다’를 기획한 공연기획자와 까페 노닐다의 주인장이 좋은 공연을 서로 알아보고 우도 무대를 함께 마련했다는 점이다. 또한 두 사람 모두 제주이주자로 살고 있고 출연한 가수들도 모두 제주에서 새로운 삶을 꾸려 나가고 있어 관계자 간 ‘낮선 공간에 대한 위로’가 가능했다는 모습이 문화의 긍정적 기능과 맞물려 어쩌면 석양처럼 아름답게 보였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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