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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3호기 운영, 후쿠시마보다 더 큰 위험을 내포?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박기동기자 송고시간 2015-10-30 00:21

 그린피스는 29일 신고리 3호기 운영 허가 승인과 관련해서, 원자력 발전소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를 엄청난 위험에 처하게 하는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부산시와 울산시 등에 걸쳐있는 고리 원자력발전소는 신고리 3호기가 가동을 시작하면 무려 7(고리1,2,3,4 신고리1,2,3) 원자로가 밀집해서 운영하게 된다

 이는 세계에서 현재 가동 중인 188개의 원전 단지 중에서 단일 부지 원전 개수로2, 설비용량 기준으로 가장 규모이다.

 게다가 고리 원전에는 이미 건설이 완료된 신고리 4호기 또한 운영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며, 정부는 여기에 추가로 신고리 5,6호기까지 건설하려고 계획 중이다.

 한 부지에 원자로가 밀집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위험성 평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향후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계획도 수립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운영 허가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

 그린피스는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까운 고리 원전에 추가로 원전을 운영하거나 건설하는 대신 국가 에너지 정책을 재생가능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할 것을 촉구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9 서울 광화문 원안위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전체회의에서 신고리 3호기 운영 허가를 승인했다.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신고리 3호기는 국내 스물 다섯 번째로 운영을 시작하는 원전이 됐고,핵연료 장전 6개월간 시험 운행을 거쳐, 이후 상업 운전을 시작할 있다.

 신고리 3호기 운영 허가로 인해 고리 원자력발전소는 설비용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원전 단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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