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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농협, 순천경축자원화센터 대표선임 특혜의혹...자격미달?⑥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5-11-03 11:00


 순천시 별량면에 위치한 순천경축자원화센터 사무실 인근 야적장에 판매를 하지못한 축산퇴비가 수북이 쌓여있다./아시아뉴스통신=조용호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이 수차례 보도한 순천경축자원화센터(이하 팔마퇴비)의 불법행위가 행정기관과 수사기관의 미혼적인 대처로 팔마퇴비 영업실적이 최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이어 이번에는 순천농협 등이 이모 대표 선임과정에 특혜를 주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팔마퇴비 이 대표가 지난 2013년 대표로 취임하면서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것을 숨기고, 취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순천농협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전까지는 출자기관인 순천지역 농협 간부가 팔마퇴비 총괄 책임자로 파견 근무를 했지만 2013년 4월경에 대표체제로 전환하고, 농협근무 경력과 건강상 문제가 없는 자 등의 신청자격 기준을 마련, 대표 공모에 들어갔다.


 하지만 올해 불법으로 생산실적을 부풀린 후 대표로 재신임을 받은 이 대표가 대표공모에서 요구한 채용신체검사(건강검진) 관련 서류를 3년째 제출하지 않고 있지만, 순천농협 측이 이의제기도 하지 않고 올해 재신임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순천농협 관계자는 “지난 3월에 취임한 강성채 조합장이 팔마퇴비 출자기관 의장을 맡고 있으나, 이 대표가 건강검진표를 제출했는지 아직 파악 못했다”고 말한 뒤 “팔마퇴비측에 이러한 사실을 확인 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아시아뉴스통이 팔마퇴비측에 대표 모집 공고문을 요청했지만, 팔마퇴비 관계자는 “이 대표로부터 공고문을 공개하지 마라는 지시를 받아, 줄 수가 없다”고 회신했다.


 팔마퇴비 퇴직자 A씨는 “이렇듯 팔마퇴비의 이 대표가 부실경영을 넘어 밀실경영과 팔마퇴비를 사유화 하고 있어, 현장 직원들의 불만과 함께 많은 동료 직원들이 퇴사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팔마퇴비 판매부진으로 경영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불황을 타개하려면 이 대표가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자진 사퇴만이 팔마퇴비가 살길”이라 우회적으로 이 대표 용퇴를 강조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건강상 문제가 있는 근로자를 채용한 이후 사무실과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쓰러질 경우 산재재해보험 청구에 따른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또 고용주가 소송에 휩싸일 우려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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