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신안섬마을 요리경연대회 ‘민어백숙’대상 차지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5-11-11 17:40

‘섬들의경합’ 19팀 참가, 관광음식 발굴 성과 거둬

 10일 열린 섬마을 요리경연대회에서 ‘민어백숙과 칠게장’을 요리해 대상을 차지한 자은면 대표 송정진, 이현숙씨와 고길호 군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신안군청)
 
 전남 신안군이 군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섬마을 요리경연대회가 신안군민체육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섬들의 경합’으로 펼쳐진 가운데 다양한 요리가 선보여 관광음식 발굴의 취지를 살렸다는 평가다.


 신안군민을 대상으로 10일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는 14개 읍면 지역민과 외식업체 종사자 등 서류심사를 거친 19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2시간동안 열띤 경합을 펼쳤다.


 특히 신안군의 특산물을 이용 음식관광 시대에 맞춰 섬별 관광음식 개발을 목적으로 국내 유명한 요리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 지역민과 소통하는 가운데 컨설팅이 함께 곁들여진 경연대회의 모습을 갖췄다.


 압해읍생활개선회원들의 환영댄스와 칵테일 아티스트 ‘샤키’의 신안특산품 무화과, 꾸찌뽕 진액을 이용한 화려한 칵테일 퍼포먼스로 문을 연 이날 경연대회는 ‘민어백숙과 칠게장’을 선보인 자은면 대표 송정진, 이현숙씨가 영예의 첫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암태면 심해숙, 서문득씨의 ‘바위옷묵 비빔밥과 바위옷묵 삼합’, 임자면 차현애, 채희송팀의 ‘단호박병어찜, 무화과옹심이화채’로 2팀이 수상의 영광을 나눴다.


 우수상은 압해읍 조영례, 조영미씨의 ‘청국장 김국, 김장아찌’, 신의면 최춘화씨의 ‘함초수제비, 함초겉절이’, 비금면 문영배, 황대례부부의 ‘우럭초밥, 섬초 세발나물 셀러드’로 3팀이 수상했다.


 부대행사로 고길호 신안군수와 양영모 신안군의장 등 의원들은 ‘쌀소비촉진과 음식관광의 메카, 신안’의 의미를 담은 오색 떡볶이 퍼포먼스에 참여, 신안의 명품쌀로 만든 오색 가래떡과 배즙, 양파, 대파 등 지역농산물을 함께 썰어 넣고 떡볶이를 만들어 추운 날씨에 경연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나눠 먹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신안배 가늘고 길게 깎기 이벤트를 통해 신안배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도 함께 했다.


 대회 관계자는 “국내 여러 요리경연대회가 있지만 이번 섬마을요리경연대회는 섬들로 이뤄진 신안군의 자연환경에 어울리는 음식관광의 자원을 발굴해 가는 아주 특별한 경연이었다”며 “특히 멘토들과 함께 함으로서 이색적이면서도 지역민의 기량까지 성장하는 훌륭한 경합이었다”고 전했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이번 대회는 신안군이 음식관광의 중심으로의 발전가능성을 발견하고, 신안 고유의 특색있는 음식을 발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