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를 졸업한 요트 동아리 OB팀이 재학생 요트 동아리가 없어 요트대회에 OB팀만 출전하는 것이 안타까워 직접 관리·보관하던 1000만원 상당의 요트를 기증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대학 허정석 총장과 김성철 교무처장, 서정호 학생·취업처장, 강철회 총무처장, 김명경 학생복지팀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번에 재창단한 재학생 요트 동아리 지도교수인 오영도 스포츠지도과 교수와 동아리 학생 30여명이 참석했다.
요트 기증을 주도한 이 대학 요트 동아리 OB팀 회장이자 조선과(현 기계공학부) 80학번 박기철(55) 씨를 비롯해 요트 동아리 OB팀 10명과 현대중공업 요트부 이창우 회장, 일산 어촌계 장성광 계장도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 바다에 요트를 직접 띄운 박기철 회장은 1980년에 요트에 입문해 올해로 36년째 요트를 타고 있는 베테랑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에 470급 국가대표 선수로 참가했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이번에 기증받은 요트를 동아리 활동뿐만 아니라 기계공학부와 스포츠지도과 기자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