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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태광 "조국의 미래, 청년의 책임" 다짐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승주기자 송고시간 2015-11-27 21:49

(사)한국청년회의소 통일정책실장 "스스로가 JC로 비춰질 수 있도록 노력'
 김태광 (사)한국청년회의소(JCI) 통일정책실장이 JC 사랑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아시아뉴스통신=이승주 기자
 
    '조국의 미래, 청년의 책임'

 젊음으로 꿈과 열정을 불태우는 청년 단체가 있어 화제다.

 국제적인 4대 봉사단체중 하나인 ()한국청년회의소(JCI)는 개인역량개발,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한국청년회의소(JCI)는 전국 16개 지구 340개 지방JC로 구성됐으며 16000여명의 회원을 가진 청년단체로 대전지역에는 9개 지방JC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유성을 빛내고 대전을 빛내는 김태광 ()한국청년회의소(JCI) 통일정책실장을 만나 그의 JC사랑과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 ()한국청년회의소(JCI)란 어떤 단체인가?
 
 국제적인 청년지도자 단체로 Junior Chamber International의 약자로 JCI 또는 JC로 불린다.
 
 국적·인종·종교의 차별 없이 청년들이 각 개인의 역량을 개발하고 리더십을 수련하여 복지사회를 이룩하는데 기여하는 국제적인 청년지도자 단체로서 청년들이 개인역량개발, 지도역량개발, 지역사회개발, 국제와의 우호증진이라는 4대 이념을 실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자격은 만 20세부터 만 42세까지 활동할 수 있으며 늘어나는 평균수명과 고령화 현상, 청년들의 늦은 사회진출 등을 고려하여 만 45세로 나이 연장을 추진했는데 통과되지 못하고 부결됐다. JC에서의 청년에 대한 인식과 사회에서 바라보는 청년의 인식이 차이가 있는 거 같다.
 
 ▶ 주위에서는 보통 JC라는 단체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견해도 있는데...
 
 다양한 모임을 참석해 보면 반듯한 사람도 있는 반면 분위기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올바른 JC이념과 활동을 배우지 못하고 겉으로만 멋있어 보이려 하는 몇몇 회원들만 보고 안 좋게 생각 하는 것을 보면 참 아쉬운 생각이 든다.
 
 기본적으로 내 마음가짐을 보여 줄 수 있도록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회원 각자가 JC를 대표하는 공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평소보다 올바른 태도와 행동을 한다면 다르게 보일 수 있을 것이며 사람들의 인식 또한 좋아질 것이다.

 김태광 (사)한국청년회의소(JCI) 통일정책실장(오른쪽)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유성JC)
 
 ▶ 2014년 대전지구JC를 대표하는 지구회장을 하면서 보람된 일은?
 
 말 한마디도 조심스럽게 하면서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고 도리를 지키며 공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나 자신이 곧 JC로 비춰질 수 있도록 대외적으로 많은 활동과 JC를 지역사회에 알리고자 열심히 노력했다.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 여러 사업을 통해서 얻은 수익금으로 대전시 지체장애인협회와 대전시 그룹홈 연합회, 보호관찰소에서 관리하는 보호관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금을 전달 하고 JC회원과 보호관찰청소년과의 멘토링 캠페인도 진행했다.
 
 또 그룹 홈 연합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그룹 홈의 열악한 운영 환경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도 갖게 됐다. 또 각 지자체에서 그룹 홈에 대한 지원이 터무니없이 부족하고 관심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인데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그룹 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룹 홈이란 여러 가지 사유 등으로 부모와 같이 살 수 없는 0세에서 만 18세까지의 아이들이 10명 미만으로 구성되어 일반가정 형태의 공의주거 공간에서 생활하는 시설로서 보육교사 한명이 별도의 지원금 없이 급여와 아이들의 기초생활 수급비로 운영되는 단체이다.
  
 ▶ 전국의 지방JC들은 잘 운영 되고 있는지?
 
 전국적으로 지방JC들이 어려운 상황이다. 물론 잘 되고 있는 JC도 있으나 회원의 감소와 더불어 유사한 성격의 타 NGO단체들이 늘어나며 생긴 현상으로도 볼 수 있다. 결국 우리 JC인 스스로가 관심을 갖고 열정을 가진다면 예전의 위상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 대전지구JC 활성화 방안은?
 
 중앙 한국JC에서 올해 회원확충을 잘 하는 곳은 포상을 하려고 한다. 중앙차원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다. 결국 해당 지구, 지방JC 운영진들의 관심과 의지라고 본다.
 
 중앙에서 계획을 세우고 진행할 때 지구나 지방JC와 맞물려서 잘 돌아가면 좋은데 지방JC들이 따로 방향을 설정하면 오히려 더 뒤쳐진다. 이게 와전이 되고 잘못 인식하고 동기부여를 찾지 못하면 이상한 조직이 될 수 있다. 중앙회와 혼연일치가 돼야 대전지구JC가 활성화 될수 있다.
 
 ▶ JC의 회의문화가 독특한데 특징은?
 
 항상 모든 사안의 결정은 회의를 통해서 안건을 올리고 의결한다. 매달 이사회를 개최하여 회의를 진행하고 정기적으로 총회를 열어 선거직 임원을 선출하고 중요 안건을 다루며 예결산 안을 다룬다.
 
 이런 회의문화를 통해 JC회원들이 자기 마음속의 생각을 의사로 표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개발 할 수 있게 도와주며 자신의 소신을 조리 있게 발언 하는 것을 배운다.
 
 또한 회원연수제도가 있어서 신입회원연수, 기존회원연수 임원연수, 리더십 연수 등이 있으며 연수를 받으면서 자기 역량개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신입회원은 필수적으로 신입회원연수를 받아야 한다. 지방JC 같은 경우에는 분과위원장이나 이사 등의 기본적인 임원을 하려면 기존회원연수를 수료해야 한다.
 
 한국JC임원, 지구JC 임원, 지방JC 회장을 비롯한 선거직 임원을 하려면 임원연수 혹은 리더십 아카데미를 꼭 거쳐야 한다.

 2014 김태광 대전지구JC 회장배 소외계층돕기 자선골프대회 모습.(사진제공=유성JC)
 
 ▶ 교육은 누가 하는지?
 
 연수원에 소속된 교수들이 있다. 필요에 따라 외부강사를 초청해서 교육을 듣는다. 얼마 전 제주도에서 임원연수를 실시했는데 JC출신 선배님이신 원희룡 제주도지사께서 특강을 해주셨다.
 
 ▶ ()한국JC 통일정책실장의 주된 업무는?
 
 ()한국JC의 임원구성은 중앙회장, 회장단 및 감사, 상무위원, 위원장, 이사, 전문위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가 속한 상무위원은 총 14명이다.  한국JC에는 대표적인 차별화된 문화가 있는데 바로 회의문화와 의전문화, 회원연수제도가 있다.

 
이러한 문화를 통해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수련하고 성장시킬 수 있으며 나아가 지역사회, 조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통일정책실은 올해 새롭게 신설됐으며 갈수록 중요시되고 있는 통일대박론, 통일논리에 발맞추어 이제는 우리 청년들이 통일시대의 주역으로서 통일 활동에 앞장서자는 취지이다.
 
 기존에는 총무실, 법제실, 재정실, 대외정책실, 의전실, 국제실, 연수원, 기획조정실, 조직관리실, 홍보실, 해외사업실, 여성청소년정책실, 미래정보실 등이 있었으나 정작 통일에 대한 관심은 부족했던 것이다. 이에 통일을 주제로 청년을 대표하는 단체인 우리 JC가 통일 운동을 주도적으로 앞장서서 이끌어 보는 게 나의 바램이다.
 
 올해 처음 통일정책실을 운영하면서 지난 319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통일청년포럼을 실시했다. ()한국청년정책연구원에서 조사한 청년들의 통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통일을 주제로 한 각 분야의 기제발조와 패널들의 토론을 통해 통일에 대한 인식을 재고할 수 있었으며 지난 10월 군산에서 개최된 전국회원대회에서 전국 중·고교생 통일스피치대회를 개최하여 통일에 대한 우리의 역할을 조명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지역회의 어께동무하기 나라사랑 역사탐방 단체모습.(사진제공=유성JC)

 ▶ 상무위원에 가면 특전이 있나?
 
 특별하게 특전이라고 할 건 없고 JC인으로서의 자부심과 명예가 있다.
 
 ▶ JC회원이라면 다들 중앙회장을 하려고 하지 않나?
 
 누구나 동경하고 존경하는 자리인데 당연히 중앙회장을 하고 싶겠죠? 하지만 각고의 노력과 인내, 리더십이 있어야 가능하다.
 
 ▶ JC 운영자금은 어떻게 마련하는지?
 
 JC의 모든 사업계획, 운영은 회원들이 납부하는 회비로 운영된다. 1년 예산계획을 미리 수립해 놓고 매월 이사회를 통해 예산안을 다루어 집행하며, 나름 임원들이 별도의 찬조금을 낸다. 또한 지역 업체의 협찬을 받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하이트진로()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 ()한국JC 통일정책실장으로서 구체적인 방안은?
 
 새롭게 출범하다 보니 계속 고민하고 꾸준히 연구를 하고 있다. 일단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청년들의 통일에 대한 인식을 개선과 미래 통일시대가 왔을 때 우리 청년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꾸준히 연구 하고 앞으로 후임들이 할 통일 사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 국제적인 단체로 JC의 역량은?
 
 자기 역량 개발이 가장 크다. 뚜렷한 목표설정과 회원활동을 하는 기간 동안 열심히 수련하여 지역사회에서 역량을 펼쳐 기여를 하고 보탬이 되고자 한다.
 
 통일정책실장을 처음 맡았는데 통일정책실 임원들과 워크숍을 가지면서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다양하고 참신한 통일정책 사업을 개발하여 통일청년운동의 뼈대를 만들어 놔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게 된다.
 
 올해 통일정책실장 임기가 끝나고 나면 저의 뿌리인 대전지구JC와 유성JC의 발전을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고민하고 전역하기 전에 반드시 유성JC의 회원수를 100명 이상으로 만들어 놓고 싶다.
 
 ▶ 앞으로 현역 JC 활동기간이 4년 정도 남았는데 향후 계획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다. 종종 주위 사람들이 정치에 뜻이 있는 것은 아니냐고 물어 보곤 한다. 제 자신을 알기에 정치는 생각도 않는다.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많은 것들을 배우고 갈고 닦아 JC후배들에게 많이 알려주고 지역사회의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사업적으로도 대전시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 그중에서 꼭 챙기고 싶은 것은 보호관찰대상 청소년친구들과 그룹 홈 친구들을 꼭 돕고 싶다.
 
 이번에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지역회의 청년위원장에 임명 됐다. 앞으로도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통일 인식개선을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겠다.

 제64차 전국회원대회 회장단 모습.(사진제공=유성JC)
 
 ◇ 김태광 ()한국청년회의소(JCI) 통일정책실장 약력 ◇
 
- 현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지역회의 청년위원장
 
- ()한국청년회의소 통일정책실장
 
- 전 대전지구JC 20대 지구회장
 
- 전 유성JC 33대 회장
 
- 우송대학교 관광호텔외식경영학부 관광경영과 졸업
 
- 우송정보대학 전산과 졸업
 
- 서대전 고등학교 졸업

 김태광 (사)한국청년회의소(JCI) 통일정책실장이 역대 유성JC 회장을 소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승주 기자

 김태광 (사)한국청년회의소(JCI) 통일정책실장의 오붓한 가족 모습.(사진제공=유성JC)

 김태광 (사)한국청년회의소(JCI) 통일정책실장의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기조연설 모습.(사진제공=유성JC)

 한국청년회의소(JCI) 회장단의 황우여 교육부장관 면담.(사진제공=유성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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