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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가담 일가족 보험사기단 구속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박기동기자 송고시간 2015-12-07 14:44

 7일 울산남부경찰서에 조폭 가담 일가족 보험사기단의 증거자료가 전시 돼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기동 기자

 입ㆍ퇴원을 반복하는 수법으로 10년에 걸쳐 8억5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일가족 5명이  특정경제범죄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으로 경찰에 검거됐다.


 울산남부경찰서(서장 김녹범)에 따르면  이들은 보험사가 정한 일당을 중복 보장하는 상품에 집중 가입하고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경미한 질병임에도 장기간 입원해 치료를 받은 1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일가족으로 구속된 피의자 A(여, 55)씨 외 나머지 피의자들은 A씨의 자녀들이었으며, 이중 조직폭력배  2명도 포함 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4개의 보장성 보험에 가입했으며, 무릎연골이상, 허리디스크, 고혈압 등 입원이 불필요한 가벼운 증세로 입원 해 치료를 받다가 동일 질병 보장한도일(연 120일)이 도래하면 병명을 변경 해 재입원 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지난 2006년1월부터  최근까지 울산, 부산, 김해, 서울, 경기, 대전 등 전국의 20여 개소 병원에 허위 입ㆍ퇴원을 반복해 총 123회에 걸쳐 8억5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았다.


 A씨는 72차례, 1289일이나 입원하는 등 일가족 5명이 혼자 또는 동반 입원한 기간은 모두 2141일에 달했다.


 이들은 보험사기로 타낸 보험금은 생활비로 사용하거나 다른  보험료를 내는데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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