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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교대역 공사, 안전에 "구멍"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혁수기자 송고시간 2015-12-15 10:22

공사중 공지 없고, 머리 위 440V 안전장치 없이 흘러
관계자는 파악안돼 '횡설수설'

 14일 오후 서울 교대역에서 시설개선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별다른 승객안전대책이 강구되지않아 위험천만하다./아시아뉴스통신=김근현 기자

 서울메트로 공사 안전관리에 구멍이 뚫려 시민들이 위험에 노출됐다.


 역사시설 공사가 진행중인 2호선 교대역, 아시바 파이프들이 사람들이 이동하는 통로에 빼곡히 들어서 있다.


 사람이 많아 혼잡하거나 휴대폰을 보는 사람, 음주자가 지나다 부딪힐 경우 부상의 우려가 있지만 공사중이라는 공지는 어디에도 붙어있지 않았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보행자들이 다칠 위험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동선을 고려해 공지를 붙힐 수 없었다"며 "공정상 저렇게 할 수 밖에 없어 파이프마다 보호커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교대역에서 시설개선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별다른 승객안전대책이 강구되지않아 위험천만하다. 440V 고압선이 머리위 1m도 안되는 거리에 노출돼 감전대책이 전무하다./아시아뉴스통신=김근현 기자

 또 승객들이 가장 많이 이동하는 곳인 환승통로로 통하는 길에 440V가 흐르는 고압선이 버젓이 이용객들의 머리위를 지나고 있었다.


 시민의 머리 위로 불과 1m도 안되는 높이에 위험천만하게  안전장치도 없이 설치돼있는 것.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일단은 보호커버는 설치가 돼있지만"이라며 말끝을 흐렸고 이내 "전기 관련 부서에 얘기해서 오늘 저녁 시정하겠다"고 말하며 잘못을 시인했다.


 한편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기자와의 최초 취재 당시에는 "저 부분은 저희가 한 공사가 아니다"라고 했지만 옆에 있던 다른 관계자가 "우리가 한 공사가 맞다"고 말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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