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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코리아 광양 고객, 서울본사 전화번호 '특급비밀' 분노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5-12-19 15:59


광주광역시 소재 볼보 전시·판매장 직원이 볼보 신차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볼보 구매 고객)

 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 본사 담당자와 전화통화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워 볼보차량 구매 고객들의 불만과 민원이 쇄도하고 있지만, 볼보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남 광양시 소재 모 기업 대표가 최근 볼보(S60 D4)차량을 신한 렌트카(카드)를 통해 장기 렌트 한 이후 차량결함 등의 이유로 볼보 본사와 전화 통화를 하기위해 전화번호를 수소문했지만, 담당자의 연락처를 찾지 못했다는 황당한 제보가 들어왔다.


 모 기업 A모 대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에 볼보(신차. 리스)차량을 인수받아 광양항 인근 도로를 주행도중 차량의 흔들림 현상을 느끼고 다음날 또 다시 순천~익산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또 재차 차량의 흔들림 현상이 발생돼, 광주 볼보전시장과 서비스센터 그리고 신한 렌트카에 정식 민원을 접수했다.


 이러한 접수를 받은 볼보 서비스센터가 직접 시험 운행을 한 결과 차량결함이 아니라는 결과를 통보 받았다.


 이에 A씨는 “서비스센터 측이 도로 노면상태가 불안정한 이유 등으로 차량의 흔들림 현상이 발생된다는 시험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볼보 본사에 정식 민원을 접수하기 위해 본사 연락처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을 통해 어렵게 볼보 콜센터의 전화번호를 확인, 콜센터 상담원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리고 본사 담당자와 연락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콜센터 상담원도 본사의 전화번호를 알 수 없으며, 이메일을 통해 민원사항을 본사에 전달하는 시스템이라며, 본사 담당자의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못한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다.


 이렇게 볼보 본사의 연락처를 특급비밀로 하고 있는 것은 볼보 고객들의 민원을 직접 듣지 않고, 콜센터 상담원의 중재로 해결하려는 것에 대해 고객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A씨는 “볼보가 고객을 돈으로만 보고, 차량결함과 리콜을 요구하는 고객의 민원인은 무조건 콜센터 상담원에게 미루고 있는 본사의 작태는 고객을 무시해도 너무 많이 무시하고 있다”분노했다.      


 이에 대해 볼보 미디어팀 관계자는 “고객과 직접 소통을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뉴스통신이 볼보 콜센터를 통해 본사전화 번호를 알려 줄 것을 요구했지만, 하루가 지난 이후 볼보 본사 미디어팀과 전화통화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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