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윤준상·홍은희 부부가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오철규 기자. |
전북도립국악원의 개막식 축하공연 모습./아시아뉴스통신=오철규 기자. |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29일 오후 7시 전라북도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영화제 관계인 등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천안함 46용사 애도로 시작한 개막식은 추모분위기 속에서 유준상·홍은희 부부의 사회로 진행됐다.
개막식 축하공연은 인간문화재 문정근 선생의 승무과 도립국악단의 전통 공연이 펼쳐졌다.
본 행사는 송하진 시장의 개막선언, 민병록 집행위원장의 참석자 소개, 박신혜·송중기 홍보대사의 인사, 국제 및 국내 경쟁부분 심사위원 소개 등 순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예매 2분만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던 박진오 감독의 데뷔작인 '키스할 것을'이 많은 관심속에 개막작으로 선보였다.
개막식 행사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에는 안성기, 박중훈, 박예진, 강수연 등 영화배우와 임권택, 배창호 감독 등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특히, 여배우 대부분이 검은색 드레스를 입는 등 한명 한명의 배우들이 입장할 때 마다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영화제는 '자유, 독립, 소통'을 주제속에 30일 오전 11시 '사와코 결심하다' 등 7편의 영화를 시작으로 오는 5월7일까지 세계 49개국 209편의 장·단편 영화가 영화매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영화제가 열리는 전주 고사동 영화제 거리일대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등 영화 이외에도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전주시도 국제영화제를 위해 다음달 6일까지 지프스페이스(구 연금매장) 등 4개소에서 현장 매표소를 운영한다.
영화제와 관련해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jiff.or.kr)와 영화제 사무소(☎288-5433)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