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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경찰서, 영구 미제 살인 사건 밝혀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박기동기자 송고시간 2016-01-07 17:32

 울산울주경찰서가 지난 2012년 6월19일 온양읍 무도산 기슭 움막에 혼자 살던 김모(71)씨를 흉기로 살해한 허모(43)씨를 살인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갑자기 ‘울주군수, 시장 등이 되기 위해서는 큰일을 저질러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밝혔다.
 
 당시 사건 현장에서는 범인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나 지문 등의 단서가 나오지 않았고, 피해자가 머물던 움막이 인근 마을에서 1.5km 가량 떨어진 외진 곳이어서 목격자가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피해자의 손에서 머리카락이 많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범인의 DNA를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국과수 감식 결과 피해자의 DNA로 밝혀지면서 수사는 점점 미궁에 빠지는 듯 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14년 허씨가 자신이 움막살인 사건의 범인이라는 소문을 내고 다닌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건을 재조사하기 시작했다.
 
 움막 밖에서 피해자의 얼굴의 복부 등을 폭행한 후 움막 안으로 끌고 와 이불로 덮었고, 피해자의 옷을 발로 밟았다, 등의 허실 진술이 당시 사건 현장과 일치한다고 경찰은 밝혀냈다.
 
 또한 허씨가 지난 2012년 2월13일 또 다른 피해자 노씨(75,여)의 집에 침입해 살해한 사실도 추가적으로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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