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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이후 뼈 보호, 비타민D 섭취가 결정한다…천연비타민D 선택법은?

[=아시아뉴스통신] 정수임기자 송고시간 2016-01-13 16:00

 자료사진.(사진제공=뉴트리코어)


 비타민D는 소화기계에서 칼슘의 흡수를 도와 새로운 뼈의 생산을 촉진한다. 이 때문에 뼈가 약해진 갱년기 이후 여성들은 비타민D를 꾸준히 섭취해야 골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뮤레이 틸야드 박사에 의해서도 밝혀진 바 있다.


 틸야드 박사는 622명의 여성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만 비타민D를 공급하는 임상연구를 3년간 진행했다. 그 결과, 비타민D를 섭취한 여성들의 척추골절 확률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결과에 대해 틸야드 박사는 “갱년기 이후 여성의 약해진 뼈를 치료하는 데 비타민D가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갱년기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비타민D는 햇볕을 쬐면 우리 몸에서 저절로 만들어 진다. 그러나 환경오염으로 인해 오존층 파괴가 심각한 현대사회에선 자외선에 피부를 직접 노출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피부노화나 피부암 같은 질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D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효과가 적긴 마찬가지다. 살충제, 제초제와 같은 화학물질들로 우리 토양은 병든 지 오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농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1973년부터 1997년까지 미국에서 생산된 브로콜리에선 칼슘이 53%나 감소했고, 티아민(비타민B1)은 35%, 나이아신(비타민B2)은 2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이유로 시중에선 비타민D가 함유된 종합비타민, 멀티비타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근 약국에서 국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물론, 해외 직구사이트를 통해 유명 브랜드 비타민을 구매 대행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비타민 영양제를 구매할 땐 추천 글이나 인기 순위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비타민의 원료가 ‘천연’인지 ‘합성’인지 따져보는 것이다.


 비타민 성분을 제대로 흡수하면서 건강까지 고려한다면, 천연비타민을 먹는 것이 좋다. 천연비타민과 합성비타민의 여부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알 수 있다. ‘건조효모(비타민D 0.02%)’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비타민이다.


 더불어 비타민 분말을 알약이나 캡슐 형태로 만들 때 화학 부형제를 사용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현재 100% 천연원료를 이용하면서 화학 부형제가 없는 비타민D 영양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을 포함해 일부 소수업체에서만 생산되고 있다.


 비타민D는 몸속 칼슘 흡수를 돕고 뼈 성장과 재건을 촉진한다. 따라서 폐경 이후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여성들은 비타민D 보충제를 챙겨먹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합성비타민을 먹으면 아무런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비타민D 제품을 고를 땐 100% 천연원료로 만들었는지, 화학 부형제가 들어있진 않은지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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