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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백화점 불광점, 화재 관리 실태 미흡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기영기자 송고시간 2016-01-29 11:51

소방셔터 아래 매대·상품 '화재시 위험'
 NC 백화점 내부. 방화 셔터 아래 상품이 쌓여 있더나 출입문 앞에 행거가 놓여 있는 등 안전의식이 문제시 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기영 기자
 매 분기마다 소방훈련을 실시하는 NC백화점의 소방 관리 실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아시아뉴스통신 취재한 결과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NC백화점 불광점 방화벽 아래에는 물건이 쌓여있었다.

 단순힌 근처에 쌓아놓은 상품이 상품이 넘친 경우와 아예 상품 판매대를 놓은 경우도 있었고 비상구 역시 행거 등으로 막혀있는 층도 있다.

 NC백화점 불광점의 소방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은평소방서 측은 "매 분기마다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매번 방화셔터나 비상구에 대해 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소방훈련을 받고 사전에 인지하고 있음에도 지키지 않고 있는 것.

 인파가 몰리는 백화점 및 쇼핑몰의 경우 방화셔터의 정상작동 여부가 수많은 인명피해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뉴코아 백화점에서는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손님만 7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NC백화점 관계자는 "관리를 잘하고 있는 것"이라며 "상품이 이동이 매일 있다 보니 잘 안 지켜지는 경우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방당국의 말은 달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람들이 소방셔터 밑에 옮길 수 있는 물건이 놓여 있는 경우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며 "사실 화재가 발생했는데 아무리 가벼운 물건이라도 치우고 피신하는 것이 말이 되나?"고 지적했다.

 이어 "원칙대로 따지면 모두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며 "관계자들의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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