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에 따르면 (주)수산ENS는 회사명 변경과 함께 포항에 근무하는 연구인력 15명을 오는 3월까지 1차로 이전하고, 이어 올 년말 까지 나머지 인력 20명과 공장시설을 완전히 이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산ENS의 울산 이전은 지난해 기업재무구조개선과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모회사가 있는 포항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추진하자, 울산시의 적극적인 행정노력에 힘입어 이전 했다.
지난해 ㈜포뉴텍(구.삼창기업)은 남구 달동의 본사 사옥을 매각하고, 울산에서 근무하는 본사 인력을 포항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웠으나, 김기현 시장이 향토기업 역외 이전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북구 매곡의 ‘울산과학진흥센터’를 본사 사옥을 알선하는 등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수산ENS(구.포뉴텍)는 포스코 그룹을 떠나 기계, 전기 정비 전문회사인 ㈜수산인더스트리(구.석원산업)와 함께 새롭게 출발하면서 원자력, 화력 발전소 등의 기계, 전기, 계측 분야를 통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종합정비업체로의 위상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현 시장은 “㈜수산ENS(구, 삼창기업)가 포항에 있던 인력과 공장설비를 울산으로 이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저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