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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원 성매매, 향응제공, 취중폭행 등 추태 난무해'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기종기자 송고시간 2016-02-01 03:50

지자체의원 각종 비위사건 시민들 짜증난다
 지난달 21일 김경선 인천시의원과 김형도 옹진군의원 간 폭행사건과 최근 중구의회, 동구의회 의원들의 성매매 혐의 및 향응제공 등 각종 비위사건이 시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21일 오후 8시쯤 옹진군 백령도에서 옹진군의회 김형도 의장(58)과 김경선 인천시의원(63)이 예산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뺨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김형도 의장이 김경선 의원의 빰을 때렸고 이를 김경선 의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김형도 의장은 "김경선 의원이 먼저 본인에게 커피를 뿌려 얼굴을 살짝 밀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사건의 진실여부를 확인해 그에 상응한 처벌을 주장하고 이 같은 추태를 보인 당사자들이 시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건을 덮으려한다는 의혹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사건이 발생한 이날은 조윤길 옹진군수의 백령, 대청, 소청도 초도 방문 첫날로서 군수를 비롯해 시의원, 군의원, 관계 공무원 등이 공적업무 수행을 위해 방문한 백령도에서 추태를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폭행의 현장에는 기자와 국회의원 선거등록 후보자, 공무수행자 등이 있었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보일 의원들이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폭력을 행사한 것은 의원으로서 자질을 의심케 하는 것이다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두 의원은 이런 추태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 더더욱 큰 비판에 직면해 있다.  

 최근 인천 중구의회와 동구의회에서도 의원들의 성매매 혐의와 향응제공 등 각종 비위사건으로 의회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김경선 시의원과 김형도 옹진군의회 의장의 술자리 추태사건도 시의회와 구의회의 위상에 큰 타격을 가하고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시의회와 옹진군의회는 윤리특별위원회를 즉각 소집해 엄중한 징계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자질이 부족한 의원들로 인해 풀뿌리 지방자치제도가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음을 명심하고 시민앞에 공개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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